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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 동물 ::

쉬리, 아름다운 물고기


 



 


안녕 게이들아 저녁밥은 먹었고  밥도 챙겨먹고


그래야 건강에 탈이 없다 밥 꼭 챙겨무라

 

 


 

오늘은 한국 특산종이자 매우 아름다운 여울 어종인 쉬리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여울: 하천바닥이 폭포만큼의 경사보다는 작은 경사를 이루고, 물의 흐름이 빠른 부분. 흔히 게이들이 아는 시원한 계곡물. )


쉬리3.jpg


쉬리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물고기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꺽지나 쏘가리, 가물치 메기 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말이야.


쉬리가 왜 많이 알려졌느냐 물어보는 게이들도 있을거 같은데


그 이유는 예전에 개봉한 "쉬리" 라는 영화 때문이지.


하지만 "쉬리" 영화에서는 쉬리 대신에 키싱구라미가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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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물고기 말이야. 영화 기억하는 게이들이 있을려는지는 모르겠는데


여주인공와 남주인공이 이 키싱구라미를 앞에 놓고 대화하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서로 매일 키스를 하고, 한쪽이 죽으면 따라서 죽는다고 말이야..


근데, 사실은 키싱구라미들은 좋아서 키스를 하고있는것이 아니라 서로 영역 다툼을 하고 있는 거야 ㅋㅋ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영화를 봤기 때문에.. 좀 웃기기도 하더라고..ㅋㅋ


쨌든, 영화 "쉬리"에 나오는 키싱구라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쉬리 이야기를 다시 하도록 할게


쉬리1.jpg


쉬리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여울에서 살아.


그렇기때문에 동네 똥물통에가도 있는 붕어와 다르게 볼 수 있는 지역이 한정적인 고기지.


쉬리는 열대어나 관상어같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날렵하게 잘 빠진 몸매와 깔끔한 줄무늬로 세련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종이야.


별명으로는 여울각시, 기생피리, 연애각시 등등등..



쉬리2.jpg


자, 한눈에 봐도 사이즈가 대충 나오지?


쉬리는 1년 정도 자라면 5~6cm, 2년이면 8~9cm, 3년이 지나면 10cm가 넘게 자라 . 사진상 개체는 대충 15cm 정도 되는것 같아.


저게 완전 거의 다 자란 성어라고 보면 될것 같네.



쉬리5.jpg



자 대충 여기까지 봤으면 혹시 길러보고 싶다! 하는 게이들도 생길텐데, 그런 생각은 좀 접어줬으면 해.


여울이란곳은 물이 얕고 물의 속도(유속)이 무척 빠른 곳이야.


뭐, 대충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량 (용존산소량)이 풍부하고, 먹잇감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는 뜻이지.


쉬리가 여울에서 물살을 타고 노는 모습은 예술 그 자체야. 그 어떤 물고기도 쉬리가 여울을 타고 넘실대는 모습을


흉내낼 수 없지. 이런 멋진 녀석이지만, 우리네 수조에 들어오면 볼품없게 되버려.


오색찬란한 몸빛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렇게 세찬 여울을 넘나들던 녀석들에게 수조 안 느린 물살은 답답하기 그지없지.


물살을 타긴 타는데, 수조의 느린 물살에서 녀석들은 뒤뚱거리며 헤엄 몇번 치다 바닥에 착 달라붙어 버리지.


간혹 수중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이러는데


어린 개체면 상관 없는데, 물고기 1~2년 키우고 버릴거 아니잖아? 성어 쉬리들한테는 충분한 물살의 세기가 되지 못해.


밥만 받아 처먹고, 움직이지도 않는 쉬리를 보고 있자면.. 이게 쉬리를 기르는건지 뭘 기르는건지 잘 모를때도 있을거야..


그렇기에 여건이 안되는 곳(작고, 수류를 만들어주지 못하는 어항) 에서는 기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른 예쁜 고기들 많잖아. 혹 기르고 싶은 게이들이 있다면 수중모터 대신에는 수류모터를 사용하고, 어항은 최소한 2자 이상 으로 길러줬으면 좋겠어



쉬리4.jpg


쉬리의 번식은 아직까지 사진자료를 구하지 못했어. 최근에 인공 번식에 성공한 한 블로거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쉬리가 산란하는 장면은 찍혀있지 않더라고. 그래서 그냥 사진은 안퍼왔어.


쉬리에 번식에 대해서는 그냥 4~5월달에 산란하고, 돌 밑에 알을 붙여둔다. 라는 점만 알면 되겠네.


꺽지나 동사리처럼 알을 지킨다던지, 그러한 행동은 하지 않아. 흥미롭게 볼 행동은.. 쩝, 아쉽게도 없어.


et.jpg


아참. 그리고 쉬리는 남방계 쉬리와 북방계 쉬리로 나뉘어.


사진 자료가..어딨더라..


한강쉬리와_낙동강쉬리의_비교.jpg


여기 있다! 위쪽은 북방계 쉬리고, 아래쪽은 남방계 쉬리야.


한눈에 봐도 차이점이 보이지? 지느러미의 검은색 차이와, 외형상 체색에서 말이야. 딱 봐도 북방계는 盧오랗지 않노??


23.jpg


또한 남방계 쉬리는 북방계 쉬리와는 다르게 볼에 암점(※검정색 점)이 없다고 하네.


그리고, 남방계 쉬리는 낙동강, 섬진강에서 나오고


북방계 쉬리는 한강, 금강 이북에서 나온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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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쉬리는 남방계일까? 북방계일까?


정답은 남방계 쉬리야. 윗지느러미를 보면 알 수 있지.



쉬리7.jpg


이 고기는 북방일까 남방일까? 모두 맞춰보도록 해~ 물고기 박사가 되는 그날까지~~




---글을 마치며.

쉬리10.jpg


쉬리는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 특산종 물고기야.


이 아름다운 물고기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하천으로나, 산으로 놀러갈 일이 있으면 쓰레기 담을 봉투는 따로 챙겨가도록 하자!


이만 허접한 글을 마칠께~ 긴 글 읽어줘서 수고했다! 고마워! 다음엔 더 재밌고 흥미로운 물고기로 돌아오도록 할게!


궁금한 점이나 써줬으면 하는 물고기가 있다면 덧글로 남겨줘


친절하게 답변해줄게





-사진 펌


구글, 엔하위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