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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면 얻을 것이다. 버리는 건 무엇이고 얻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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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색하고 고민하는 걸 즐기는 게이다.

요즘 내가 고민하는 것이 하나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얻으려 할 수록 잃게 된다는 것을 느낄거다.

예를 들어주자면

chap1)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게이들이 이쁜 여자 앞에만 서면 운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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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 대 인간이 아닌 남자 대 여자의 관계를 전제로 다가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이쁜 여자를 대하면 무의식적으로 멋있게 보이고 싶고 남자로 보이길 원해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신이 부족하다 판단되면 어버버버버버버버버버 찌질남이 되는거고

그 여자가 다른 남자와 말을 섞거나 친해보이거나 썸을 탄다면

질투와 함께 그 남자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좌절하지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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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씹오크스러운 여자를 대한다고 상상해 봐

어떠한 생각과 감정이 들 것이며, 어떠한 행동을 취할까?

이쁜여자 앞에서 어버버버하던 찌질남은 없어.

마음이 편안할 거야.(물론 오히려 역겨워서 불편할 수도 있어)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는 것이 가능하지.

왜? 차이가 무엇일까?

욕심이야.

이쁜 여자와 같이 있다면

무의식적으로 그녀를 욕심내는게 일반적이야.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고

잘 보여서 썸타고 싶고

썸타면 궁극적으로 ㅍㅍㅅㅅ를 원하지

이미 뇌내망상으로 AV 한편을 찍었을거야.

오크같은 여자와 같이 있다면?

그녀에게 원하는 것이 없어

오히려 최대한 빨리 그 자리를 뜨고 싶을거야.

강제 현자타임이지.

우리들의 일게이들은 결국 어떻게 될까?

일반적인 게이들의 ㅆㅅㅎㅌㅊ 외모수준으로 본다면

좋아하던 여자는 일게이들에게

'너는 정말 착해, 좋은 친구로 지내자'

씹오크스런 여자는 일게이들에게

'일게이야~ 뭐해?^^ '

ㅍㅌㅊ?

ㅎㅌㅊ 일게이들이

욕심을 품으면 품을 수록

일게이들은 그저 ㅅㅌㅊ 여자에게

착하고 좋은 친구일 뿐이야.

chap2) 버려야 얻는다

이해하기 쉬우라고 여자의 예를 들었지만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욕심 낼수록 얻지 못한다'였어;;;;

어쨌든 이러한 '욕심 낼수록 얻지 못한다'라는 원칙은

어디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해.Wherever

(욕심을 좀 더 와닿는 단어로 풀이하자면 집착이 될거야)

나는 고민에 빠졌어.

욕심 낼 수록 얻지 못한다면

결국 욕심, 집착을 버려야 해

무엇을 욕심내어 얻기를 원한다면

얻기 위해 욕심을 버리라니?????

이게 무슨 개소리야?!

'버려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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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얻는다면 얻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물질적 세속적 욕망을 위해 살아온 내가

그러한 욕망을 버린다면

나는 어떠한 목적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걸까?

이게 나에게 새롭게 던져진 질문이었어.

마음을 비우고 나를 내려놓아야만

그 빈자리에 새 것을 채울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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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합성하고 싶었는데 내가 실력이 없어 미안하다. 의외로 구글링 했는데 노자 합성짤이 없다.)

盧자는 도덕경에서

'무욕이야말로 큰 욕심이다. 그런데 그런 큰 욕심은 욕망을 버림으로써 비롯된다'

라고 말하고 있어. 또한

'물질적 욕망은 자기 자신을 충족시키려고 하지만, 그것이 더욱 욕망을 키워 자기 자신까지 망치게 한다. 그러나 물질적 욕망을 버리면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 넓은 마음 가운데 무욕이 들어앉는다. 즉 작은 욕망을 버려야 비로소 큰 욕심이 생긴다는 뜻이다. 큰 욕심이란 물질적 욕망과는 다르다. 그것은 천하를 얻는 것과도 같다. 그러므로 욕심이 없는 사람이야말로 큰 사람이 된다'


라고 말하지.

그렇다면

천하를 얻는 것과도 같다는

그 큰 욕심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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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의 '성공이란 무엇인가?'

에머슨은

'점 더 나은 세상을 남기고 가는것

한때 내가 살았음으로 인해

단 한 명의 삶이라도 더 편안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

이라고 정의하고 있어.

'물질적 욕망을 버리면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 넓은 마음 가운데 무욕이 들어앉는다'

라는 노자의 말과도 상통하는 것 같지?

즉 물질적 욕망을 버리고 그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

내 존재로 단 한 명의 삶이라도 더 편안해지는 것..

chap3) 무엇을 얻을 것인가?

하지만 난 이것이 결론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어.

마음에 와닿지 않았거든.

일게이들도 이게 뭔 개ㅄ 잦같은 소린가 하면서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을거야.

'세상에 유익해지는 것'

이것이

모든 욕망을 버리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모든 행동과 사고의 유일한 전제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부처도 아니고 예수도 아닌데 가능할까?

전혀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어.

나는 한낱 미개한 인간이거든.

나는 한단계 더 나가서 '세상에 유익해지는 것'을 통해

내가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

한때 내가 살았음으로 인해

단 한 명의 삶이라도 더 편안해진다면

내게는 무엇이 좋을까?

한참을 고민했지.

내가 내린 결론은

존재감의 확인이야.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도

기부를 하는 이유도

모두 같은 이유 아닐까?

그러한 점에서 나는

기부나 봉사활동 사실을 숨기고

조금이라도 알려지면 부정적 시각으로 보는

우리나라 문화에 약간 부정적이야.

기부나 봉사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다만 알려지는 것 자체가 목적인 기부와 봉사는 지양해야해.

목적이 존재감의 확인이 아닌 기부, 봉사의 홍보인거지.

홍보를 해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걸까?

명예, 인기, 이미지, 지지율, 취업스펙, 자소서 소재 등등....

모두 목적이 순수하지 못한 것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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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부를 축척하는 것은 결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부자로 죽는 것은 명예롭지 못하다'

20세기 최고의 부를 누린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말이야.

철강왕이라 불리지만

그가 존경받는 이유는 철강왕이기 때문이 아니야.

자선과 기부의 왕이기 때문이지.

그는 20세기 석유부호 록펠러에 버금가는 기부를 했고

은퇴한 67세부터 눈을 감는 85세까지

무려 50조원을 사회에 환원했어.(지금 따져봐도 ㅎㄷㄷ한 금액이盧;;)

전 재산의 90%라고 해.

록펠러 가문, 카네기 가문 모두 존경받는 이유는

막대한 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때문이야.

기부 공개를 부정적으로 보는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에서

이러한 가문이 나올 수 있을까?

노블리스 오블리주 가문이 우리나라에서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우리나라의 공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다!

라고 확신은 못하지만

분명 영향은 있을거라 생각해.

다시 돌아와서

'존재감의 확인'이야기를 해보자

나는

카네기, 록펠러, 빌게이츠, 버핏

이들의 생각과 가치관, 철학을 감히 짐작할 수가 없어.

다만 나의 작은 소견으로 생각해낸

'세상에 유익해짐'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존재감의 확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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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슬로우의 욕구단계'에서

가장 꼭대기의 자아 실현의 욕구(Self-Actualization)

이것을 실현하는 거지.

물론 존경 욕구(Esteem)를 목적으로

세상에 유익한 존재가 되는 것도 가능해

부자나 대기업들이 기부를 하는 가장 주요한 이유이기도 할거야

하지만

타인의 시선에 의존하고 좌우되는 존경 욕구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순수해 보이지도 않을거야

그렇다면,

물질적 욕망들을 버리고

궁극적으로.

내가 얻을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한 나의 결론은

<자신이 세상에 유익한 존재임을 확인받으며 자아 실현의 욕구를 충족>

chap4)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내게는

사색을 하고 결론은 낼 때마다

이 결론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이 있어.

법륜스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것이기도 한데.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자신에게 질문하는거야

이 결론을 실천하기 위해서 나는

늘 내 마음을 분석해

내 마음을 분석한 후

항상 내게 질문하지

'나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그리고

물질적 욕망은 버리고

목적을 확실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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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쁜 여자의 예로 돌아가보자

자신과 크라스가 다른 ㅅㅌㅊ 여성 앞에 서면 작아지는 일게이.

마음을 분석하자. 그리고 질문해

'나는 이 여자에게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무엇을 얻으려고 하기에 이렇게 작아질까?

결국

무의식적으로 그 여자와의 ㅍㅍㅅㅅ를 상상하는 나를 발견하지.

하지만 크라스 차이로 인해 자괴감과 수치심이 들거야.

그 여자가 나를 남자로 봐주었으면 하나

현실은 시궁창이니 좌절하는거지.

주눅이 든 일게이는 더욱 엑윽엑윽하다가

결국 운지.....

욕심!

남자로 보이겠다는 그 욕심!

욕심을 버려봐.

욕심을 버린다는건

자기 자신을 내려 놓는다는 이야기야.

말이 쉽지 자신을 내려 놓는건 참 어려워.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거야.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내려놓는다면 분명

전에 없던 여유가 생기고

자신감이 샘솟을 거야

그건 내가 확신해!

그리고 그저 단지

그녀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인가

를 고민해봐

인간 대 인간으로!!

버릴수록 얻는 법이니까!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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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