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극에서 거의 고정화를 넘어 정착되버린 것들

1. 환빠 드립

로마제국이 아니다, 고조선이다

근데 한나라는 어디있는지 질문 안 받는다

이미 산둥과 요서, 일본 서부를 통일한 위대한 근초고왕의 위업을 봐라

너무 위대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황하 윗쪽의 화북지역까지 고구려가 먹어야되기때문에

이미 지도가 찌그러져버렸다,

황하 밑에도 백제가 있는 이유는 질문 안받는다

2. 전투씬

허구언날 숲속에 처 기어들어가다 기습 처맞는다,

민방위 훈련 하는게 아니다

무려 명장 이성계가 지도하는 동북면의 강군들이다

투석기가 아니라 거의 박격포다, 달리던 말도 뚜드려맞는다

옛 백제인들이 얼마나 탄도학에 정통했는가를 볼수 있다

한 십만대군쯤 보여야되기 때문에 횡으로 쭉늘린다음에 전부 깃발만 들고있다고 착각하지말자

고구려병사들은 장군들의 지휘없이도 독자적으로 싸울수가 있다,

개개인이 야인시대 구마적을 보는것 같다, 진형따윈 필요없다

왜 공성전에서 저것밖에 없냐고 묻는 멍청한 소린 하지말자

갑옷을 봐라, 하나 하나가 대장군이다 ㅎㄷㄷ..

3. 의상

게르만족이 왜 한반도에 돌아다니는지 나도 이해할수가 없다

정말 신라시대다운 결혼식인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

전부 아가씨를 지켜야되는 말없는 호위무사다

몽골인 왕자다, 변발은 유행에 뒤쳐지셔서 안하셨단다

일개 부장한테도 풀플레이트 갑옷를 씌워줄 능력이 되는 백제가 왜 망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물론 대장급들은 간지나는 헤어스타일을 자랑해야하기 때문에 투구를 끼지 않는다

4. 실내세트장

마치 같은 회의장인지 착각이 들게 하지만 아니다

모두 다른나라다, 참고로 레스토랑 아니다

비좁아보인다, 치장할 갑옷이나 장신구 사는 바람에

평수 넓은 방을 구할수 없었던것이니 이해하자

5. (고정적인)등장인물

미친놈 전문가

역적 전문가

다른 나라에서 중간급 장군으로 내려와 주인공한테 발려야하는 역활 전문가

주인공 전문가

무고한척 전문가

호탕한 역 전문가

현자타임 전문가

6. CG

요즘은 쫌 나은 편이다

훌륭하다

역시 CG는 믿고 보는 KBS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복사붙혀넣기는 방심할수 없다

요약

1. 단골처럼 등장하는 환빠드립

2. 운동회 기마전 수준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

3. 나라 다 처망해가는데도 패셔너블한 의상

4. 얼굴만봐도 역활 대강 알아맞출수 있을법한 출연진들

5. 유일하게 개선되고 있는 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