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업은 마케팅으로 살아야한다

작년 프랑스의 관광객수는 무려 8400만명이라고 한다

이는 프랑스 인구가 7000만이 안되는데 비하면

그야말로 전국 구석구석 외국인이 없는지역이 없다라는걸 말하는거다

그렇다면 한국은?

한국의 관광객수는 1100만명이다

그러나 그중 절반은 중국인과 일본인으로 집계됬고

나머지 동남아+미국 끝이라고 보면된다

왜 프랑스와 이렇게 차이나는걸까

이유는 위치때문이다

한국의 위치를봐라

동아시아 유라시아 끝에 반도에 있다

주위국가를 보면 중국 일본 러시아 그 외 동남아다

반면 프랑스는 주위 인접국가부터 주위국가가 널렸다

여기서부터 관광객수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너라면 주위에 관광국가들이 널렸는데

10시간씩 비행기 타고 극동가서 관광하고 올래?

아니면 주위 국가들부터 둘러볼래?

그런데 프랑스가 정말로 콘텐츠가 많아 관광업에 성공한것일까?

문화유산이 많이남아있고 관광 콘텐츠가 많은 지역

중국을 예로 들어보자

중국에 여행갔을때 관광객들한테

중국 문화유산과 문화재에 알려주면

좋아할꺼 같은가 전혀 아니다

전부 지루하게 생각한다

관광객들은 그 나라 문화콘텐츠를 보는것도 좋아하지만

최우선은 재밌게 놀다가는거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서 자랑스럽고 뜻깊은 역사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다

예로 진경수산화를 들어보자

이거 가지고 관광객들한테 설명하면 누가 듣고

재밌어할까?

아니 흥미 자체도 안갖을꺼다 아 그렇구나

하고 몇분지나면 바로 까먹는다

무엇보다 관광객들은 심오한것을 좋아하지도 않는데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어떻고 저쩧고

백날 떠들어봐라 퍽도 관광객수 늘겠다

작년인가 관광객들한테 설문조사를 해보니

가장 인상 깊었던 한국 관광지 1위로 DMZ가 뽑혔다

왜? 특화되있으니까 전세계 어딜 돌아다녀도

DMZ같은건 볼 수 없거든

이는 대한민국의 반만년 역사를 전시해놓은

국립박물관도 아니고 경복궁같은 문화재도 아니다

예로 일본인 관광객들도 오면

한국 문화재부터 찾을까? 아니면

한국에서 유명한 드라마 촬영장이나

쇼핑,맛집등 부터 찾을까?

나같아도 일본 문화재 보러 갈시간에

일본 관광지중 한국에 잘 알려진 것을 보러간다

이건 모든 관광객 공통이다

예전에 미국 디즈니가 한국 영종도에다 테마파크를 지을려고 했었다

영종도는 인천공항에서 내려 바로 놀러 갈수있을만큼 가까운곳이다

이는 관광객들이 볼 수 있고 놀 수 있는 관광지가 하나 더 늘어나는것이다

정말 좋은 계획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땅값 비싸다고 무산됬다;

올란도에 있는 디즈니는 당시 올란도 정부가 스퀘아 피트당 1센트라는 상징적인 땅값으로

디즈니를 유치하여 오늘의 올란도 상권을 일으켰었다 (미국에서 열리는 많은 컨퍼런스가 이곳에서 열림)

왜냐하면 콘퍼런스를 하면서 가족들을 데려와 가장은 컨퍼런스 참석하고

가족들은 구경, 올란도엔 디즈니 이후로 유니버셜, MGM스튜디오, 스페이스 센터등이 들어와

가족 파크로 미국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주가 되어 유명한 관광지로 거듭난것이다

왜? 재밌게 놀 수 있거든 볼 거리가 되거든

당연 관광객이 안늘어 날래야 안늘어 날 수 없던것이다

우리에게나 있어서야 우리 문화재가 자랑스럽고

재밌는거지

외국인들에게 관광 홍보한다고 문화재 들이대봐야

Do You Know Kimchi? 하는것하고 똑같은거다

관광업을 살리는법은

기존 콘텐츠를 홍보하는것보다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나가야한다

쉽게말해 한국와서 돈 펑펑 쓰게 만들어야 한다는것이다

그렇게 할려면 투자도좀 해주고 뭔가 꺼리를 만들어야 한다

디자인 서울도 좋고 한강 분수쇼도 좋고

서울공원에 디즈니 유치해도 좋다(계획 철회됬지만)

그리고 마케팅으로는 연예인들을 앞세우거나 (한류 이용)

DMZ같은 대한민국만의 특화된 상품을 팔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