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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 ▒▒▒▒▒/:: 범죄 ::

강남역 추모사건에 대한 분석-1

지나가던 의게이 아재야. 아직은 젊어서 고추 잘 선다.

눈팅만 하지는 않고 가끔 의학 관련 선동글을 저격해서 일베 가곤 했어

오늘은 강남역 추모사건의 본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해 볼거야

글이 형편없을수도 있지만 우리 일게이들이 읽어줬으면 고맙겠어

무엇보다도 앞서서

꽃다운 나이에 조현병 환자의 망상으로 인하여 희생된 여성분을 추모하며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나저나 어제 일베 서버상태가 병신이라

분명 글을 중간에 자동저장 해놨다고 생각했는데 다 날아가 버려서 오늘 처음부터 다시 쓴다 (운마 보고있냐 머가리 개씹창 같으니라고)

아무튼, 핑코게이가 한몸 다 바쳐 일베의 예수가 되어 일베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데 일조했으니

나도 타 사이트에서 비록 일베지만 한번쯤 읽어보세요 하고 돌아다닐만한 글을 써보려고 노력할거야

그래서 우리 일게이들만 이해할 만한 사진이나 야짤같은건 되도록이면 안 쓰려고 해

사건이 일어난 후 2~3일정도 깊게 생각해 봤는데,

이 사건은 비록 워마드나 메갈같은 천하에 쓸모없는 쓰레기들이 분탕치기 시작하며 고인 추모가 아닌 고인 능욕 파티가 되어버렸지만

그렇다고 워마드 메퇘지 빼애애애액! 하고 끝나면 (뭐 별일 없다면 그러고 끝나겠지만) 거기서 끝인거고 문제 해결이 될 수가 없다고 여겨져

왜냐하면, 이번 강남역 추모사건은 단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최근 십년간 들어서 계속 반복되고 있던 것이거든. 비록 주제(topic)가 다르긴 하진 말야.

나는 지난 2008년의 광우병 사태부터 시작해서 세월호 선상교통사고, 메르스 괴담 사태

그리고 현재의 강남역 사건에 이르기까지 사건들의 기저에 공통적으로 "뭔가" 가 존재한다고 주장할거야

너무 서론이 길었다. 이제 글을 써 보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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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지난 10년간을 돌아보며

(1)2008년 광우병 사건

(2)2014년 세월호 해상사고

(3)2015년 메르스 괴담

2부. 강남역 사건에 대한 분석

(1)피의자 김모씨에 대하여, 조현병이란?

(2)살인사건 이후의 전개

(3)참고 -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에 대한 재미 한인회의 행동

(3)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

3부. 집단주의(collectivism)의 망령이 출몰하는 사회

(1)집단주의란?

(2)마르스크의 도덕철학과 집단주의의 콜라보

(3)대한민국에 미래가 있을까?,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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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지난 10년간을 돌아보며

(1)2008년 광우병 사건

왜 강남역 사건을 분석하는데 벌써 8~9년 전에 일어났던 별개의 사건인 광우병을 꺼내냐 하고 의문을 가지는 일게이들이 있을거야. 당시에는 일베도, 메갈도, 워마드도 존재하지 않았지 않노? 하며 말이야. 광우병 사건 이전에도 비슷한 일은 반복되어 왔을거지만 광우병 사건처럼 대규모 사건이면서 동시에 증거보존이 잘 되어있는 케이스는 드물기 때문이야.

급식충 게이들이라도 아마 2008년 이후 태생은 일베에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돼. 아마 광우병 사건때 뭣도 모르고 시위 나가서 이명박 OUT 미친소 OUT 외치다가 이불킥하고 보수 우파로 전향한 일게이들도 있겠지?

하지만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려면 타임워프를 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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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8년 4월

광우병(가카).jpg

막 출범했던 이명박 정부는 직전 노무현 정권때 추진했던 한-미 FTA의 일부 조항을 수정해달라는 미국 농축업계측의 요청에 따라 재협상을 하였고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노무현이 추진했던 FTA를 이명박 정부가 이어서 추진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꼬투리를 잡으며 전면 반대하고 있었어

그러던 와중에 FTA 수정안이 타결되며 30개월이상 되는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이 통과되었지.

이미 국회의사당 앞이나 광화문 광장에서 좌파 인원들에 의해서 FTA 반대시위가 소규모로 이뤄지도 있긴 했지만

그당시까지는 일이 그렇게 커질지 몰랐어.

2008년 5월의 어느날 MBC PD수첩이 핵폭탄을 터뜨리기 전까지는 말야

광우병선동(3).jpg

당시 MBC PD 수첩은 광우병에 관한 허위, 날조방송을 2부 연속으로 제작, 방영하였고

소규모로 이뤄지던 시위가 대규모 촛불시위로 번지는 기폭제가 되었지

( 나중에 허위사실이라고 본인들도 인정하였으나, 여전히 "몰랐다, 국민 안전을 위해서 그랬다" 라고 발뺌중이시기도 하다)


2008년 5월 시위때 돌아다니던 포스터야. 이거 본 게이들 많겠지? 참 잘 만들었어, 선동용으로는 진짜 이만한게 없지

퀄리티를 봐서는 아마 운동권 짬이 있는 놈이거나 아니면 북괴 정보전사가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돼. 잠깐 이 짤을 분석해 보면

1.포스터 좌하단에 광우병과 전혀 상관없으나 끔찍해 보이는 수두증, 신경관 결손과 같은 짤방들을 마치 광우병인 것처럼 해서 선동

2.우상단에는 자신이 "어느 아이의 아버지" 인 것처럼 해서 불특정 다수와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

3.맨 아래에는 (역시 근거 없으나) 광우병과 관련된 선정적인 허위정보를 요약해서 선동의 막타를 치지

캬... 갓 게르만 성님들의 혜안은 참 알아줘야돼. 괴벨스성님이 60년전에 하던 선동질이 동양의 한 선진국에서는 아직도 먹히는걸 보니 말야

이런 놈들의 선동질로 말미암아 광화문 광장에는 수십만명이 모여서 촛불시위를 하고,

이명박 정권은 출범 초기부터 직격타를 맞아 국정수행능력이 약해지게 돼

물론 그때도 광우병에 대한 진실, 미국산 소에 대한 진실을 바로 알자고 주장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지. 아래 1인시위 게이처럼 말야

광우병(1인시위).jpg

아마 이 사람도 지금은 일게이가 되었을 것이라고 예측해도, 큰 무리는 없겠지?

호오... 지금 저 사람의 포지션을 보면 핑코게이가 딲! 떠오르지 않노? 데자뷰냐 이기야

핑코게이.png

(핑코게이 짤이다. 짤게에서 퍼옴)

똑같노 이기

광우병선동(2).png

2년 후 조선일보에서 인터뷰 한 것을 퍼온 짤이다.

운동권 놈들 선동질 하나는 아주 끝내주게 잘하지. 어린 학생들 이용해 먹고 말이야. ㅉㅉㅉ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시위의 의도가 변질되어 버리며 누가 옳다, 누가 그르다의 문제는 사라져 버리고

다수의견은 무조건 맞고, 소수의견은 무조건 틀리다. 라는 식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게 되었어.

아무튼, 광우뻥 사건에서 내가 원하는 핵심을 요약해 볼께

A.허위, 날조, 조작된 정보를 뿌리며 불순 세력이 시위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

B.시위의 앞에는 피공감능력이 높은 여성, 학생, 유모차부대 등이 선다. 이들에 공감하는 집단은 "정의 Justice" 가 된다.

C.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여기에 반대하는 집단은 진실/거짓과 무관하게 "적Enemy"이 되고

D."정의Justice"는 "적Enemy"을 응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바로 우덜식 정의의 행사이다. 어디서 많이 봤다... 싶지 않노?

E.의도한 정치적, 사회적 목표가 달성되어(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능 악화 등), 시위는 서서히 사라지고 만다.

B~D는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건에서도 반복되는 것이므로 꼭 기억하기 바라. 광우병은 여기까지만 다룰께. 눈치빠른 게이들은 세월호나 메르스 사건은 안 보고 다음 글로 넘어가도 될거야.

(2)2014년 세월호 해상사고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청해진해운 소속의 크루즈인 세월호가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난다.

세월호(1).jpg

당시 많은 사람들은 "학생 전원 구조돼..."라는 소식(오보였지만)을 들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얼마 후 "학생 거의 대부분 배에 남아 있어" 라는 수정 기사를 보며 안타까워 했어

나도 저거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서 말이 안나오고 밥이 안 넘어갈 지경이었지... 후우...

아마 사고 초기에 일베 여론도 불쌍하다 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 꽃도 피지 못한 수백명의 학생들, 그리고 많은 여행객들이 산채로 물에 빠져 죽었으니 말이야. 여기까지는 안타까운 사고지만 특이할 게 없었지

그런데 갑자기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세월호(홍).jpg

세월호(이종인).jpg

구조현장에 이상한 사람이 하나 둘 나타나서 허위 정보를 뿌리기 시작하고

정부가 다이빙벨을 막고 있다, 장비를 주지 않고 있다, 고의로 구조작업을 방해하고 있다, 비리가 있다는 등의 선동성 트위터들이 남발하고

세월호(트위터).jpg

결국 별로 상관이 없는 정부가 욕을 먹기 시작한다

중간에 근거없이 지상파 방송중에 허위, 선동질을 일삼은 수많은 사람들 덕분이다.

세월호 사건은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이고, 모르는 게이들이 없기 때문에 설명은 이쯤 하고 요약을 해 보면

세월호 사건에서도 소름끼치도록 광우병과 똑같은 도식이 추출된다. 광우병을 리뷰해보면

A.허위, 날조, 조작된 정보를 뿌리며 불순 세력이 시위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

B.시위의 앞에는 피공감능력이 높은 여성, 학생, 유모차부대 등이 선다. 이들에 공감하는 집단은 "정의 Justice" 가 된다.

C.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여기에 반대하는 집단은 진실/거짓과 무관하게 "적Enemy"이 되고

D."정의Justice"는 "적Enemy"을 응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바로 우덜식 정의의 행사이다. 어디서 많이 봤다... 싶지 않노?

E.의도한 정치적, 사회적 목표가 달성되어(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능 악화 등), 시위는 서서히 사라지고 만다.

그리고 세월호를 보면

A.허위, 날조, 조작된 정보를 뿌리며 불순 세력이 시위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

B.시위의 앞에는 사고로 죽은 학생들이나 유가족들이 선다. 이들에 공감하는 집단은 "정의 Justice"가 된다.

C.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여기에 반대하는 집단은 진실/거짓과 무관하게 "적Enemy"이 되고

D."정의Justice"는 "적Enemy"을 응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바로 우덜식 정의의 행사이다. 어디서 많이 봤다... 싶지 않노?

E.의도한 정치적, 사회적 목표가 달성되어(민주당의 정치적 입지 확보 등), 시위는 서서히 사라지고 만다. - 이거는 진행형이다.

아래는 우덜식 정의의 결과다.

세월호(폭행2).jpg

그리고 아래 짤방은 혹시 금붕어 수준 기억력이라 헷갈리는 게이가 있을까봐 얘기해주는데

유가족이고 폭행을 가한 "피의자"다. 피해자 코스프레중인 사진이야

세월호(폭행).jpg

(3)2015년 메르스 사건

자 이제 마지막, 3대 미필 박원숭이 "준전시"라며 난리를 쳐서 소상공인들 다 굶어죽게 만든 "메르스 사태" 되시겠다.

메르스 괴담 사태는 광우병이나 세월호와 비슷하게 흘러갈 뻔 했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성공한 정부흔들기가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아서 전개가 다소 다르다고 봐.

(참고 - 메르스 사태에 대한 당시 나의 의견이다 https://www.ilbe.com/5942532312 일베 못가서 1부만 쓰고 말았다.)

메르스(1).jpg

원래는 중동지방의 풍토병에 가까웠던 메르스 환자가 국내 유입되고 환자가 퍼지기 시작한다

치사율 40%라느니 공기로 전파된다느니 허위, 날조된 괴담들이 퍼지고

이때다 하고 분탕종자, 불순분자들이 쑈를 하기 시작한다(여기까지는 광우병, 세월호랑 똑같았다)

메르스(트위터).jpg

어디 조선시대에서 타임워프해 오신 씹선비가 지랄중이노

메르스(박원순).png

캬, 차기 대통령 박원숭? 좆까시죠 헤헤

박원순은 노련한 정치인이라고 보기에는 타이밍 감각이 너무 떨어진다고 봐

아무튼 여기저기서 난리 쌩 쑈 들을 하기 시작하고

준전시니 뭐니 해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머저리들도 나대고 있었어

하지만 의외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40명가량 나왔지만 대규모 소요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광우병과 세월호 사건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광우병 도식을 다시 가지고 오면

A.허위, 날조, 조작된 정보를 뿌리며 불순 세력이 시위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

B.시위의 앞에는 피공감능력이 높은 여성, 학생, 유모차부대 등이 선다. 이들에 공감하는 집단은 "정의 Justice" 가 된다.

C.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여기에 반대하는 집단은 진실/거짓과 무관하게 "적Enemy"이 되고

D."정의Justice"는 "적Enemy"을 응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E.의도한 정치적, 사회적 목표가 달성되어(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능 악화 등), 시위는 서서히 사라지고 만다.

자, 메르스 사태를 여기서 대입하면 어떻게 될까?

A.허위, 날조, 조작된 정보를 뿌리며 불순 세력이 시위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

여기까지는 똑같았어. 그런데

B.시위의 앞에는 피공감능력이 높은 여성, 학생, 유모차부대 등이 선다. 이들에 공감하는 집단은 "정의 Justice" 가 된다.

어... 소요나 시위를 하려면 피공감능력이 높은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데 환자는 여성이나 엄마라는 카테코리에 비해서 피공감능력이 높지가 않다. 그리고 집단이 모여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공기로 전파된다고 개소리를 지껄인 놈들이 "집단이 모이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버렸지. 자승자박이라 이기야.

C.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여기에 반대하는 집단은 진실/거짓과 무관하게 "적Enemy"이 되고

뭐 어찌어찌 공감대 형성은 되겠지만 병에 걸리면 죽기 싫은건 다 마찬가지라서 "적"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없다. 그리고 의료진들이 희생적으로 환자들을 케어하면서 발병시 치사율이 20%정도로 기존 보고된 수치 40%에 비해 낮게 나왔다. 적이 아니라 천사만 있었던 것이다.

D."정의Justice"는 "적Enemy"을 응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정의Justice"라고 할 만한 공감대를 형성한 집단이 없으며, 동시에 적도 없기 때문에 우덜식 정의를 실천할 곳이 없다.

E.의도한 정치적, 사회적 목표가 충분히 달성되지 못했다(fail)

지금까지 되돌아본 것들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아.

지난 10년간 있었던 대규모의 소요사태들에 있어서 정의Justice로운 집단과 그렇지 않은 적Enemy 집단이 명확해 진 것들은 상당히 오래 살아남았으며 국가 발전을 크게 저해하였다고 봐. 그에 비해서, 정의로운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이 명확히 구분되지 못한 메르스 사태에서는 비록 경제적으로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지만 소요사태가 오래 가지는 못했어.

2부에서는 이번 강남역 사건을 광우병, 세월호의 도식에 대입해 보고, 한국인의 특징인 집단주의적 사고에 대해서 분석해보려고 해.

글이 재미없었다면 미안하다. 2부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