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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 군대 ::

[혐] 베트남전의 전투 식량, MCI식량을 한번 열어보자!.open sesame




먼저 여러 위생 물품들을 준 일게이들은 알리도 없는 한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감사를 드린다.


안녕 게이들아! 내가 이번에 물품 정리를 하다가 저번에 친구 할아버지한테 받고서 썩혀두던 C ration, 그러니까 전투식량이 처리하기가 애매해졌어. 그래서 버릴꺼 그냥 열어서 사진이나 팍팍 찍고 버리기로 했지.


자! 그럼 이걸 열기전에 알아야 하는게 있다.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말하길 (할아버지도 말했었고), 오래된 음식에는 p로 시작하는 뭔가 존나게 나쁜 병균이 있다고 한다. 특히 베트남전 MCI에 많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절대 절대 먹지도 말고, 어디에 흘리지도 말고 살에 접촉하지도 말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제발좀 처먹으라고 하지 마라) 그러면서 친구가 준 물품들이


- 일회용 수술용 가운 (앞치마 비슷)

- 일회용 장갑

- 일회용 극살균 물티슈 여러개

- 생물학적 위험 물품 수거용 봉투

- 일회용 마스크


이렇게들 줬다.

혹시나 베트남 전투 식량 있는 게이들은 내가 말하는데, 밥 먹기전에 이짓 하지 마라.

지금 밥 먹으면서 글 쓰는데 칠리에서 시발 치즈 스프레드 냄새 난다 씨발 진짜다.


참고로 1969년 산이다.


뭐 별로 대수로운건 없고, 먼저 내용물들을 말하자면, 메인 메뉴인 미트볼, 땅콩 버터, B-2 유닛, 파운드 케이크, 잡동사니 등등 여러개 이렇게 있어.




우리가 열어볼 녀석이야. LA에서 만들어 만들어 졌노?



그전에!



이렇게 준비를 해야한다. 장갑 끼고, 가운 입고, 마스크 쓰고, 소독 물티슈 몇개 까놓아라.


참문 활짝 열어놓아라 (밖에 화시 12도다. 영하 11도 되는듯) 엄청 춥다;;





안의 내용물들을 모두 꺼내서 나열해보면 이런 모습이다.


제일 먼저 열기 제일 쉬운 맨 왼쪽의 잡동사니 팩을 열어보자.




짠! 위쪽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차례대로 나열하면은 휴지, 담배, 커피, 소금, 크림, 설탕, 성냥, 껌이야.


한가지 특징은 모든 제품들이 담배 때문에 냄새가 베여서 ㅁㅈㅎ 상태라는 거다.

얘네들은 뭐 열어봐봤자 감흥도 재미도 없으니까 옆으로 치워둘께.



담배 ㅍㅌㅊ? 흡연충이 아니라서 담배 절대 절대 안피고, 그냥 버렸다. 냄새도 안좋음. 건강에도 안좋음





제일 먼저 피넛 버터, 땅콩 버터를 열어보자.


상태가 가장 우수한 통이였어.


내용물도 나름 ㅆㅅㅌㅊ를 예상했지.




와 ㄷㄷ 하노...

이건 내가 나중에 직접 먹어봤다.

나 내일 ㅇㅂ 안나오면 뒤진거야 게이들아....


땅콩 버터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풍겨 나오고, 땅콩 버터 기름이 사진처럼 많이 있다.




이제는 파운드 케익을 열어보자.


키야~~~~ 캔사스 시티에서 만들어 졌노! 캔사스 시티 부심 ㅍㅌㅊ?






뒤에 AK6G4라고 써져 있는데 뭔지 모르겠다.




열때 좀 깜짝 놀랐다.


딱 열을려고 깡통따개를 가져다가 대고 누르는 순간 '팍'하는 기체 팍 터져나오는 소리가 들리더라.

와 이거 냄새 맡으면 운지 하겠다 싶었다. 아닐수도 있고. 하여튼





케익 상태는........ 매우 우수하다!

겉에 기름도 없고, 상태가 ㅍㅌㅊ다. 
진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



이거 진짜 먹어도 될 정도의 상태였다.

한 조각 먹어봤는데, 바닐라맛 난다. (진짜 진짜 조금 먹어봤다.)


반으로 가르는데 조금 딱딱한 느낌도 났었다. 그래도 나름 괜찮았었다.





이 녀석은 저번에 열어본적이 있었다....

그래서 뭐 내용 똑같거니 했다. 저번에 것은 크래커 4개에 초콜릿 엄청 큰게 바닥에 있었거든.....

근데





뭐 예상대로 크래커다. 이놈도 열을때 팍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

크래커를 꺼내는데 순간 뭔가 꼬리꼬리한 냄새가 진짜 개좆같은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이거 아래 뭐노 이기야!

초콜릿이 아니라 웬 놈의 다른 캔이 들어있노!




발라먹는 체다 치즈라는데

냄새가 씨발 그냥 표현이 불가능하다.


발가락 사이에 나는 이끼 썩는 냄새다.

한쪽에 터진거 보이냐? 욕나온다 진짜. 나도 모르게 욕나온다



저주 받은 것들을 함께 찍어 봤다.


저 크래커를 저 저주받은 것에 찍어서 먹는거다.

상태는 좋아보이는데 냄새가 고통스럽다.





이제 메인 음식으로 가보자.

가장 큰 캔이다. 자랑스러운 뉴햄프셔에서 만들어 졌다.

내용물은 '토마토 소스에 버무려진 미트볼과 콩'이다.

이름은 좋아보인다.


cl-diet-spaghetti_00020F-300x300.jpg


이렇게 맛깔나고 맛 좋은 음식을 기대했다.






시발 뭐냐 두부외상 후의 뇌같다.


캔 뚜껑은 내용물이랑 찰싹 달라붙어서 연필 가지고 쑤셔서 빼야했다.




아 시발


냄새가 크흑ㄱ...............


냄새 진짜 신세계를 온듯한 느낌이다.



이렇게 베트남전 전투 식량들을 모두 봐보았다.



인증은 여기있고



크래커를 먹는 좋은 예.

왼쪽 위에 보이는 땅콩 버터에 찍은거는 진짜로 먹었다. 괜찮더라. 그냥 땅콩 버터 맛임 ㅇㅇ


이 체다 치즈 스프래드는 진짜 돈줘도 안먹는다.





그럼 이 저주 받은 것들을 한시 빨리 처리해야 한다.


창문도 열어놔서 존나 춥고, 냄새도 안 빠진다;;




처음에 보여줬던 잡동사니랑 다른것들 모두 봉투에 빨리 빨리 쳐 넣고


바이오하자드로 직행 ㅇㅇ 두번 묶고 뒤집어 돌려서 다시 묶는다.

아까 극소독 물티슈로 책상이랑 내 손이랑 다 완전 깨끗히 닦아야 한다.
장갑을 일회용 가운이랑 엮으면서 벗고서 손을 빡빡 씻는다.

창문은 20분 동안 더 열어놓고 닫으면 된다.


1_21_072409_oldcake.jpg

참고로 베트남전 참전 용사가 1960년도에 만들어진 파운드 케이크 먹고 멀쩡했다.
내가 방금 막 리뷰한거랑 똑같다. 살짝 먹어본게 이분이 먹고서 살아있기에 믿고 먹어 본거다.


3줄 요약
1. 1969년 베트남전 전투식량
2. 몇몇개는 좋은데 냄새가 ㄱㅆㅎㅌㅊ
3. 바로 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