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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절멸한 동식물을 알아보자

맨날 멸종 위기종이나 멸종된 동물들은 일베에서 봐왔을꺼야.

하지만 야생종이 전부 없어진 동식물은 안 올라오길래 한번 소개시켜줄까해.

이런 어중간한 멸종동물은 자료가 부족해서 글이 다소 빈약할 수 있으니깐 미리 양해를 구할께

1. 미투보관조(Alagoas curass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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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멍청하게 생겼노? 몸길이 약 89cm이고 동물의 세계가 다 그렇듯 수컷은 암컷보다 조금 더 크다.

전체적으로 보랏빛 또는 푸른빛 광택이 도는 검은색이고 부리는 붉은색이며 부리의 끄트머리는 흰색이래 응딩이 아래쪽과 눈은 적갈색임ㅇㅇ

귀 주위에 회색빛 피부가 초승달 형태로 드러나있다는데 사진에선 안보이노

주식은 과일과 견과류 등 식물의 열매임. 과거에는 브라질의 북동부 숲에서 발견되기도 했으나 삼림 벌채와 사냥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었음.

야생에서의 마지막 개체는 1980년대에 잡힌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야생에서는 멸종한 것으로 본다.

2. 검은 자라(Black softshell tur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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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ami 거북이라고도 하네 민물거북이고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만 서식한다고 해.

얘는 생각보다 자료가 별로 없다. 구글이 파충류는 차별하는가봐

인도 있던 한 인공 연못에서 살았지만 2002년 야생종은 멸종함.

아 진짜 자료가 없다.

3. 하와이 까마귀(Hawaiian c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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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범평범한 까마귀는 몸길이 48cm에서 50cm 정도 되는 크기이고 먹이를 깨 부수어 먹기 위한 두꺼운 부리를 가지고 있어.

전체적인 빛깔은 짙은 고동색이고 깃털 부분은 갈색빛이 나고 발, 다리, 부리는 검은색이야.

이 종은 오직 하와이의 섬에서만 살고 그 중에서도 계곡과 협곡에서만 살아.

하지만 인간의 침입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사냥, 쥐나 고양이 같은 외래 포식자들로 인해서 2002년 자생지 전멸했어.

현재 개채수가 극소수만 남아 있어서 개체수를 늘리려고 해고 근친교배의 영향 때문에 번식이 어려운 실정이야.

4. 긴 칼뿔 오릭스(Scimitar or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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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이 참 멋지게 생겼네

몸길이 160cm에서 175cm 사이 이고 저 간지나는 뿔은 102~127cm라고 하네 엄청 크노 ㄷㄷ 암컷의 경우엔 더 작고 뿔은 가늘다고 하더라

털빛깔은 등 쪽과 네 다리는 흰색이고 배 아래쪽은 군데군데 회갈색이 섞여있어. 그리고 목과 응딩이는 붉은 갈색이야.

군집 생활을 하며 포식자를 혼동시키기 위해 튈때는 무리속에서 들락날락하며 포식자를 어지럽게 한데

사막이나 반사막지역에서 활동하고 주행성이지만 밤에도 꼴리면 활동한다고 해.

예전에는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분포 했지만 사하라사막 북부부터 멸종해 가더니 2000년도에 야생에서 절멸됬어.

5. 벌레잡이말(Aldrovanda vesicul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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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돌리기!!!!!!

알드로반다, 우리말로는 벌레잡이말이라고 불리는 식충식물이야.

한국과 일본 유럽등에 서식하며 파리지옥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직접 잎을 움직이는 능동형 식충식물이야.

고인 물속에서 자라며 길이 6∼25cm이다. 물에 떠다니는 식물이여서 뿌리가 없고 가지는 약간 갈라지고 마디에서 6∼8개의 잎이 돌려나서 풍차처럼 생겼어.

잎은 바구니처럼 생기고 길이 4∼5cm로, 조개처럼 여닫으면서 들어오는 벌레를 소화, 흡수해 파리지옥이랑 많이 먼 친척이여서 그런가봐

얘는 찾아보면 자생지 멸종이 아니라 위기 정도인데 정확히는 한국의 벌레잡이말이 멸종한거야. 2009년 공식적으로 한국에선 멸종한것으로 확인.

6. 네펜데스 클리피다(Nepenthes Clipe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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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 Mount Kelam의 화강암 절벽에서만 자랐던 네펜데스야.

다른 네펜데스와 비교 했을때 뚜껑이 큰 편이여서 빗물을 완전히 막을수 있어.

게다가 여타 식충식물이 산성흙을 좋아하는데 이녀석은 염기성 흙을 좋아한다고 해.

딱봐도 많이 자라기는 험난해 보이지? 1980년대에 사람들이 채취를 시작해

하지만 잘 자라지 않았고 이에 대량으로 채취하게 되면서 클리피타는 네펜데스중 최고멸종위기 네펜데스로 분류됨.

그런데 엘리뇨 시작된 가뭄과 산불로 인해 1995년에는 야생에 겨우 15촉만 생존한것으로 확인됬어.

그뒤에 이 서식지에 몇번 산불이 더 일어났는데 2008년도에서 2010년도 쯤에 전부 불타 죽어버린것으로 생각되 불타죽는 고통이 제일 심하다던데 ㅠㅠ

그래서 현재 시장에 풀린 클리피타은 전부 육종가에 의해 생존한 개체의 클론들임

천만다행으로 현재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

7. 네펜데스 롭캔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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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에도 나왔던 네펜데스임.

네이버에 롭캔틀릿(롭캔틀리가 맞다.)이라고 치면 뭐 '초거대 엽기식물' 이라 든지 '2.5M의 거대 육식 식물' 이라고 찌라시 신문들이 지랄지랄 하는데

그냥 2011년에 등록된 새로운 네펜데스여서 그 지랄을 한듯. 롭캔 말고도 대형 네펜데스라면 뱀까지도 잡아먹을 수 있어

네펜데스 롭캔틀리는 로버트 캔틀리(윗윗짤 남성분)라는 식물학자가 1997년 필리핀의 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해. 처음에는 네펜데스 투룬카타의 아종으로

생각했는데 오랜 공방 끝에 2011년 새로운 종으로 인정받아.

포충낭이 최대 너비 10cm, 길이40cm까지 자라는 대형종이고 식물 본체는 나무이기 때문에 10m이상 자랄수 있어.

borneoexotics 이라는 곳에서 저 롭캔틀리를 수집해서 롭캔틀리중 가장 화려하고 큰 암나무 Queen of Hearts 와 수나무 King of Spades를 교배한 종을

독점 판매하고 있어. 그래서 그런지 더럽게 비싸. 게다가 도매여서 200만원 어치를 주문해야지 해외배송해줌.

2011년에 정식으로 등록 되었고 처음 발견 당시에도 개채수가 너무 적고 서식지도 한정적이여서 서식지의 위치가 비밀로 부쳐졌지만

2013년도에 다시 서식지에 가보니 전부 사라져 있었어. 그래서 결국 자생종은 절멸해 버리고 현재 볼수 있는거는 롭캔틀리 원종이 아니고 개량종의 클론들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