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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피서 저렴하게 이용해보자





반갑다 일게이들아

오늘은 해운대 피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아주 간단한 팁에 대해

한두 가지 써보려고 한다

예전 댓글에도 잠깐 썼었는데 의외로 모르는 게이들이 있는것 같아서

현지 주민 입장에서 끄적거려본다












아마 장마 시즌 끝나면 본격적인 피서철일텐데 올해도 보나마나 전국에서

해운대로 모여들거라 본다

(그 돈으로 그냥 집에서 치맥 한그릇 하고 수박이 썰어 먹으면 그게 꿀 피서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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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야경을 꿈꾸고 오는 게이들은 그냥 집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일베하는게 훨씬 이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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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마주할 현실






저렇게 사람에 치이는데 숙박이라도 편안하게 해야 되지않겠냐

그럼 여기서 피서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숙박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가자

아마 휴가와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이 숙박 부분일거다

그런데 일게들도 알다시피 피서철 관광지 주위 숙박은 통수의 통수 천지다

낡아빠진 모텔이 부르는게 값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사실 해운대 주변 모텔은 낡은 모텔과 신축 모텔이 뒤죽박죽 섞여 있다

문제는 이 낡은 모텔도 외벽 리모델링 해놓은 경우는 외관만 보고 인테리어 상태

파악하기가 사실상 힘들다



여친이랑 작정하고 짝짓기 모드 들어갔는데

낡은 침대의 삐그덕 거리는 소리 때문에 소심하고 심약한 게이는 발기가 풀리는 경우도 있을테고

브라운관 티비 보면서 "여길 10만원 주고 오다니..." ㅂㄷㅂㄷ 거리는 게이들도 있으리라 본다

해운대 모텔은 멀쩡한줄 알고 들어갔다가 통수 맞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물론 휴가철 방 잡는것도 힘들고 잡아도 가격이 미친 가격

비단 해운대가 아니더라도 어딜가나 한철 장사는 비슷하리라본다



암튼 현지인으로서 알려주는 팁은

해운대 모텔은 과감히 포기해라..이다

미리 호텔을 예약했다던가 돈이 썩어나서 바가지 요금도 상관 없다면야 패스하고..




그럼 어디서 묵느냐?

차량으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바가지 요금 신경 쓸 필요 전혀 없다

성수기 요금? 이런거 없다

크리스마스,발렌타인데이,연말 같이 특수한 경우 아니고는 부산 시내에서

여름 시즌 성수기 요금 받는 모텔은 바닷가 주위 모텔이다

(해운대,광안리 일대 주의)



조금 귀찮더라도 택시로 10~15분만 이동해도 성수기 해운대 모텔 절반

혹은 그 이하의 가격에 숙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평일 2인 기준 1박에 35,000~50,000원이면 떡을 침

(물론 주말,특실이나 옵션이 붙을 경우는 제외)

택시비 빠지는건 당연하고 치킨+맥주값도 빠진다

(이 부분은 모텔 검색 사이트나 기타 사이트 이용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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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택시로 20분 정도 걸리는 동네 모텔 짤임

평일 기준 숙박 4만원선













그리고 마지막으로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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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을 마주할 확률 90% 이상)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야외 샤워장이 있을거다

1,000원 정도?

거기다 탈의장 옷 보관하는데 또 돈 들고..

경험해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이게 여간 짜증나는게 아니다

땡볕에 줄은 기본이고 뒷사람 쫒기느라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씻고 나와도 모래 범벅에 찝찝함 작살




지금 해운대 구청 홈피 자료 긁어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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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해운대 구청

구청 홈피 들어가면 와이파이 이용 가능 지역,기타 편의 부대 시설 체크 가능함)















그럼 이 샤워 어떻게 해결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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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수영복에 소지품 싸그리 챙겨들고 일행들과 백사장을 벗어나라

백사장 건너로 도보 4~5분만 이동하면 목욕탕 있다

아마 근처에 2~3개 정도 있을거다

(셔츠나 타올 한장 걸치고 살살 걸어가면 금새 도착함)

일반 목욕비로 줄 걱정,짐 걱정없이 깔끔하게 씻고 나올 수 있다






문제는 목욕탕 위치인데

길 건너 슈퍼마켓이나 식당 아줌마들한테 물어보면 아주 편하다

(한곳 알려주고 싶어도 목욕탕 집 아들이니 뭐니 ㅁㅈㅎ 먹을것 같아서 걍 참음

젊은 애들 말고 현지 아줌마들 잡고 물어보는게 빠르다)




난 초딩때 부터 달맞이 고개 살다가 몇년전 백사장 근처로 내려왔는데

어릴 땐 집에서 백사장 내려다보고 오늘 사람이 좀 적다 싶음

수용복 바지에 타올 한장 걸치고

슬리퍼 질질 끌고 내려와서 놀다가 다시 그대로 집까지 걸어가곤 했음

그러고 보니 최근 몇 년 동안은 백사장 근처도 안가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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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단 해운대뿐 아니라 전국 해수욕장에 적용 가능하리라 본다

올 여름도 통수 맞지말고 알뜰한 피서하기 바란다





암튼 이상이다

그리고 부산 사람들 상당수는 시즌때 해운대,광안리 잘 안간다

뭐 간혹 애들이나 당일치기로 갈런가 몰라도

적어도 피서 목적으로는 거의 안간다

사람도 많고 물 더러움






3줄 요약

피서지 숙박은 외곽으로 빠져라

샤워는 인근 목욕탕에서 해결하자

집 나가면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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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새벽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