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동물글로 지구 한바퀴 돌았던 게이다
요즘 시간이 좀 생겨서 동물 정보글 조금 더 써보려고해
지난 글들에서는 대부분 대륙에 사는 동물 위주로 글을 써서 섬에 사는 동물들에 대해 거의 다루지 않았어
이번에는 지난 글들에서 모자랐던 부분을 보충하고자 전 세계 섬에 사는 동물들을 써볼거야
일게이들이 흥미로워 할 수 있도록 되도록 특이한 동물 위주로 정리해봤으니 재미있게 봐줬으면 한다
파충류랑 양서류도 껴있으니까 싫어하는 게이들은 밑에 '경고'라고 써둔 부분부터 스킵해라
참고로 여기서 쓰는 멸종위기 등급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서 쓰는 적색목록에 따른 분류야
취약-멸종위기-심각한 멸종위기 단계로 내려갈 수록 멸종위기에 가까운 상태에 놓인 종이라고 보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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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일랜드여우(island fox)
위 사진의 귀요미한 여우가 아일랜드여우야
아일랜드여우는 북미대륙에 서식하는 개과 동물 중 가장 작은 동물로 다 크더라도 45~63cm까지밖에 자라지 않는 종이지
이 작은 여우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의 섬들에서만 서식해
대략 1만년 전 쯤에 대륙에 살던 회색여우들로 부터 분리된 이 종은
작은 섬에 적응하기 위해 조상들보다 작은 몸으로 진화해 간거야
아일랜드여우들은 여우 답게 매우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이야
열대우림은 물론 초원, 관목림까지 캘리포니아 주변 섬들의 모든 지형에서 번성하고 있지
아일랜드여우들은 잡식동물로 나무열매, 곤충, 새, 알, 쥐 등 섬에서 구할 수 있는 먹이는 모두 처먹고 살지
이 종은 야행성 동물로 주로 새벽이나 저녁에 먹이를 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새끼 여우 졸라 귀엽네
아일랜드여우들은 사람들이 키우기 매우 쉬운 종으로도 유명하더라
처음에는 경계심을 보이더라도 조금만 잘해주면 금새 사람들과 친해지고 애교를 부린다고해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이 종은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 종으로 미국 정부에 의해 철저히 보호받고 있지
이건 실제 길들인 아일랜드 여우인데
저렇게 보니 무슨 개새끼 같노
아일랜드 여우들은 1990년대가 지나면서 개체수의 94%가 감소해 버렸어
가장 큰 두 요인은 천적인 검독수리의 유입과 개홍역바이러스(canine distemper virus)가 퍼져버렸기 때문이야
원래 아일랜드 여우들의 서식지에는 검독수리가 서식하지 않았는데 이 섬에 멧돼지들이 유입되면서 멧돼지들을 따라 검독수리가 섬에 서식하기 시작했지
오랜 기간 천적을 만나보지 못한 검독수리들에 아일랜드여우들은 무력했고 검독수리들의 학살에 개체수가 운지해버렸지
게다가 1990년대 말 섬에 개홍역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이 여우들은 치명타가 되었어
이 치명적인 질병 덕분에 일부 섬에서는 1000마리에 달하던 개체수가 몇 년만에 14마리까지 급감해버렸지
다행히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의해 보존노력이 계속되고있어 개체수는 점점 회복추세라고해
2. 태평양몽크바다표범(Hawaiian Monk Seal)
위 사진의 귀여운 바다표범은 1년 내내 열대바다에서 서식하는 유일한 바다표범인 태평양몽크바다표번이야
하와이 섬들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종으로 하와이에서 서식하는 유일한 표범이라고해
하와이원주민들은 태평양몽크바다표범을 Ilio-holo-i-ka-uaua라고 불렀는데 이는 거친 바다를 달리는 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사진으로 보면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몸길이 2.5m까지도 자라는 큰 동물로 하와이 인근에서 물고기 등 먹이를 잡아먹으면서 일생을 보내지
태평양몽크바다표범은 뛰어난 잠수부로 최대 수심 500m까지 잠수해 먹이를 구한다고해
이 동물은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하와이의 해변에서 뒹굴거리면서 체력을 보충하다가 해가 떨어지면 그때야 먹이를 사냥하기 시작해
해떨어지고 일어나 일베하는 갓수들 보는거같노
태평양몽크바다표범들은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종으로 번식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홀로 생활해
예외적으로 암컷들의 경우 새끼를 키울 때만 새끼와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평소에 이 종은 온순한 편이지만 번식기가 되면 발정난 수컷들은 매우 사나워져
암컷을 빼앗기 위해 서로를 죽이는 것은 물론 때때로 새끼를 가진 암컷과 새끼를 죽여버리기도 하지
이 평화로워 보이는 동물들의 삶은 느긋해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전혀 평화롭지 않아
1800년대 부터 하와이 섬에서 태평양몽크바다표범의 가죽, 고기, 기름을 얻기위한 남획이 지속되어왔고
현재는 이런 남획은 없지만 태평양 환경파괴로 인한 먹이감소, 태평양의 해양쓰레기들로 인한 사고 등으로 현재도 개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있어
사진의 바다표범도 쓰레기에 묶여 죽어가는 바다표범의 사진이야
그 결과 한 때 수만마리가 하와이 군도에서 무리지어 생활하던 이 종은 현재 1,100마리만 살아남아 미국 정부의 철저하나 보호를 받고 있지
위 사진은 인간과 헤엄치는 바다표범의 사진
사진으로 보면 꽤 큰 종이라는게 보인다
3. 비시얀워티피그(Visayan warty pig)
돼지 헤어스타일 ㅍㅌㅊ??
위 사진의 돼지는 필리핀 인근 비시얀 섬에서 서식하는 비시얀워티피그야
이 종은 몸길이 1m 정도의 작은 동물로 비시얀 섬의 열대우림에서만 발견되는 매우 희귀한 돼지지
이 돼지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저 털이야
저 털과 갈기는 아마도 번식기에 과시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번식기가 되면 23cm 정도까지 길어진다고하더라
평소에는 4~6마리 정도의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종으로 열대우림 바닥에서 나무열매나 뿌리 등을 캐먹으면서 살지
소개팅을 위해 수용소 부타가 왁스로 멋을 내고 있다
이 독특하게 생긴 돼지는 아쉽게도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지속된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원래 서식지의 98%에서는 이 동물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되었지
원래는 필리핀 정부에서 나서서 이 종을 보호해야 하지만 미개한 필리핀이 워낙 막장이라 대부분의 보존 프로그램은 유럽과 미국의 동물원들에서 진행되고있다
4. 민다나오빨간가슴비둘기(Mindanao bleeding-heart)
위 사진에 마치 피를 흘리는 것같은 빨간 가슴을 가진 비둘기가 민다나오빨간가슴비둘기야
빨간가슴비둘기들은 정말 피가 묻은 것 처럼 빨간색의 가슴깃털을 가지고 있어
일명 bleeding-heart라고도 불리듯 목에서 가슴까지 이어지는 저 피빛의 가슴털은 전세계 11종의 빨간가슴비둘기에서 모두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이야
민다나오빨간가슴 비둘기는 그 중에서도 저 빨간부분이 가장 크고 색도 짙어 정말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기도해
이건 진짜 피 묻은거 같네
민다나오비둘기는 필리핀 인근의 민다나오섬 등 6개 섬에서만 서식하는 종이야
섬에서 오랜 기간 천적없이 번식해온 이 비둘기는 한국의 닭둘기들 처럼 대부분 땅위에서 먹이를 구하면서 생활한다고해
매우 예민한 동물이라 사람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사람들과 만나도 날아가기 보다는 잽싸게 뛰어서 도망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원주민들은 이 종을 그냥 닭이라고 불러. 닭둘기 취급은 전세계가 똑같네
위 사진은 바로셀로나 동물원의 민다나오빨간가슴비둘기들이다. 한국 닭둘기들도 저렇게 이쁘게 생겼으면 그나마 덜 미울텐데
민다나오빨간가슴비둘기들 역시 서식지 파괴로 그 수가 급감하고 있어
주 서식지인 민다나오섬의 경우 1992년에 이미 원래 열대우림의 29%만 남아있는 실정이지
필리핀 상황으로 봤을 때 현재는 더 막장이 되었으면 막장이 되었지 더 나아지지는 않았을거다
국제자연보호 연맹은 이미 2001년에 이 종을 취약 상태로 지정해 두고 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상황이야
5. 로리킷(Lorikeet)
이번에 소개하려는 잉꼬들은 로리킷이라고 불리는 잉꼬의 일종이야
로리 좋아하는 일게이들 환장하겠노
실제로 애칭이 '로리'이기도 한 이 작응 잉꼬들은 정말 아름다운 색을 지니고 있어
여기서는 그 중 3 종에 대해 글을 써볼게
1) 파란로리킷(Blue lorikeet)
그림 아님 실사다
위 이쁜 깃털을 가진 로리킷은 파란로리킷이야
진짜 깨물어주고 싶은 귀여운 외모를 가진 이 잉꼬새는 폴리네시아의 8개 섬에서만 서식하고 있어
몸길이 18cm의 이 작은 로리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매우 높은 톤으로 'scheee-scheee'거리는 긁는 소리로 운다고 하더라
진짜 그림같이 생겼네 ㅋㅋ
현재 이 작은 로리는 취약상태에 놓여있어
사람들이 서식지에 들어오면서 같이 데려온 쥐와 애완동물로 키우기 위한 불법포획이 가장 큰 이유야
쥐라는 새로운 천적은 이 작은 잉꼬들의 둥지를 털며 이 로리들의 수를 급격히 줄여왔고
아름다운 외모때문에 불법포획도 성행해 현재도 그 수가 계속 줄고있다고해
2) 스테판로리킷(Stephen’s lorikeet)
로리킷들의 공통점은 무늬가 정말 예쁘다는거다
몇 종 더있는데 색은 정말 다이쁨
위 종은 스테판로리라는 종으로 남태평양의 핸더슨섬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로리야
몸길이 19cm의 이 작은 로리는 주로 나무 열매를 먹으면서 생활한다고해
스테판로리킷 역시 외래종인 쥐새끼들의 유입과 불법포획 등으로 현재 취약상태에 놓여있어
고립된 생태계에서 오랜 기간 천적없이 생활한 대부분의 섬의 조류들에게 쥐들의 유입은 정말 치명타가 되는 경우가 많아
3)울트라마린로리킷(Ultramarine lorikeet)
워해머에 나올것 같은 이름을 가진 이 로리킷은 실제로는 몸길이 18cm 정도의 작은 잉꼬야
진짜 그려 놓은 것 같은 아르다운 깃털을 가진 이 로리들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Marquesas Islands섬에서만 서식하는 매우 희귀한 조류지
섬의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사는 이 아름다운 종은 망고나 바나나 등 나무열매를 주식으로 삼는다고해
이쁘고 인간에게 해가 없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그렇듯 이 종도 현재 멸종위기에 놓여있어
원인은 역시 인간들이 데려온 쥐새끼들이 이 잉꼬의 알과 새끼들을 닥치는대로 사냥하기 때문이야
조사결과 2002년 당시에 이미 그 수가 2,500마리 정도로 급감해 있었고 현재도 그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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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카이만섬푸른이구아나(Cayman Island blue iguana)
선명한 색의 푸른 줄무늬를 가진 이 이구아나가 카이만섬푸른이구아나야
이 종은 카이만섬 인근에서만 서식하는 매우 희귀한 종으로 몸길이는 50cm 정도 까지 자라는 중형종이지
카이만섬푸른이구아나들은 일반적인 이구아나들처럼 초식동물로 45종의 식물들을 먹이로 삼는다고해
개체마다 취향도 매우 다양한 편이라 개체마다 선호하는 먹이가 분명한 편이라고 하더라고
이 이구아나는 1년 내내 푸른 색을 띠지는 않아
위 사진에서 보이듯 노오란 피부가 벗겨지면서 푸른 비늘이 드러나는게 보일거야
이 종은 평상시에는 푸른 색이 강하지 않지만 번식기에 이르면 암 수 모두가 강렬한 푸른색의 비늘로 허물을 벗어
아마도 저 푸른 색은 자신이 건강하고 강한 개체임을 알려 짝짓기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
이 아름다운 이구아나들은 아쉽게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멸종에 가까운 파충류 중 하나야
1940년대 부터 이미 멸종직전에 놓인 것으로 평가된 이 종은 현재까지도 개체수가 크게 늘지 않고있어
그 원인은 역시 인간에 의한 서식지파괴야
도로 건설 등을 이유로 주 서식지인 열대우림의 파괴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그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거지
계속되고 있는 삶의 위기 때문에 이 종의 멸종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여겨져
7. 바자캘리포니아무족도마뱀(Baja California legless lizard)
무슨 생각할지 아는데 저거 뱀아니다 도마뱀이다
바자캘리포니아무족도마뱀은 다리가 없는 무족도마뱀의 하나로 멕시코 반도의 바자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종이야
다리가 없어 도마뱀보다는 뱀에 가까워 보이는지만 이 동물은 뱀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 바로 '눈꺼풀'이지
세계의 모든 뱀들은 눈꺼풀을 움직일 수 없어
그 때문에 뱀은 평생 눈을 감을 수도 눈물을 흘리지도 않지
생각해보면 눈 감은 뱀은 본적 없지않노?
바자캘리포니아무족도마뱀은 뱀처럼 보이지만 눈을 감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뱀일 수는 없다는거지
위 사진은 손바닥 위의 무족도마뱀
바자캘리포니아 무족도마뱀은 몸길이 16cm 정도의 작은 도마뱀으로 곤충을 주식으로 삼는 종이야
파충류임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에 잘 적응한 종으로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더라도 활발히 움직일 수 있다고해
이 종은 난태생에 속하는 종으로 암컷은 알을 몸 속에 품고다니다가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새끼를 낳아
작은 덩치 때문인지 보통 1~2마리 정도의 새끼만을 낳는다고 하더라
한국의 살모사 역시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데 살모사도 난태생으로 알을 몸속에서 부화시킨 뒤 새끼를 낳는거지
오늘 글은 여기서 끝낼게
한 동안은 시간이 있으니 관심있는 게이들 있다면 글 더 올릴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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