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만들기 툴(알만툴) 쯔꾸르 게임에 대해 알아보자

원문링크 www.ilbe.com/3832386800

ツク?ル(쯔꾸르), 혹은 RPG 만들기 툴 (줄여서 알만툴)

일본의 회사 Enterbrain (엔터브레인)에서 제작한 게임 제작툴 시리즈. 본래 용도는 드래곤, 용사물 같은 판타지 RPG 장르의 게임 만들기 용이나 게임툴이 지원하는 기능들과 응용성이 무궁무진해서 RPG가 아닌 다른 장르로도 만들 수 있으며 이젠 오히려 RPG 보단 다른 장르의 게임들로인해 유명해진 게임 제작 소프트웨어. 현재 가장 최신 버전은 2012년 12월 11일 출시된 RPG 쯔꾸르 VX Ace로 스팀에서도 서비스 중이며 워크샵도 지원한다. [출처]

<쯔꾸르 게임 몇가지 소개>

1. 아오오니

엔진: RPG 쯔꾸르 XP (2004년 발매)

출시: 2008년 11월 (버전 1), 2011년 11월 (6.23 버전)

제작: noprop (일본)

장르: 퍼즐, 공포, 탈출

스토리는 주인공 히로시와 그 친구들이 괴물이 살고 있다는 저택으로 들어왔으나 저택 문이 잠겨 나갈 수 없게되고 저택에 사는 괴물을 피해 저택을 탈출하는 이야기다. 스토리 부분에 중점을 둔 게임은 아니라서 그런지 아오오니 라던가 저택의 정체같은게 밝혀지지 않고 떡밥만 무성하게 남은 상황, 애초부터 스토리 보단 퍼즐성, 폐쇄성과 공포성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아오오니에게 쫒길때 BGM 등등도 호러스러운 느낌을 잘 연출해냈으며 도중 도중 머리쓰는 퍼즐도 인상적이다.

2. 괴이증후군

엔진: RPG 쯔꾸르 2000 (2000년 발매)

출시: 2011년 10월 23일

제작: ナオ (일본)

장르: 스토리, 공포, 탈출

히메노 미코토가 나홀로 숨바꼭질을 한 친구 카지로 유카의 집에 가고나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나홀로 숨바꼭질 외에 쿠네쿠네, 원숭이 꿈등등 여러 일본의 도시 괴담들을 체험할 수 있다. 아오오니에 비해서 제법 스토리에 중점을 둔 작품, 아오오니가 저택 한곳에서만 일어나는 일을 다뤘다면 이건 에피소드별로 무대가 바뀐다.

3. 유메닛키

엔진: RPG 쯔꾸르 2003 (2002년 발매)

출시: 2004년 (첫 버전), 2012년 (0.10 버전)

제작: kikiyama (일본)

장르: 공포, 그로테스크, 모험

장담컨데 정신폐쇄 유발 게임

유메닛키(ゆめにっき)란 말 그대로 '꿈 일기'를 소재로한 내용.

아오오니 보다 먼저 나왔으며 공포도도 공포도지만 그로테스크적이고 기괴한 느낌면에선 아오오니를 넘어선 작품. 마도츠키라는 여자아이의 꿈을 돌아다니는 내용인데 꿈 내용이 전부 기괴하고 어둡다. 마치 일본의 플레이스테이션 1로 나왔던 게임 LSD를 연상시키는 느낌이다.스토리라고 할만한 것도 없으며 그냥 꿈 돌아다니는게 전부다. 심지어 작중에 대사가 하나 없다.

4. Ib (이브)

엔진: RPG 쯔꾸르 2000 (2000년 발매)

출시: 2012년 (첫 버전), 2014년 (1.07 버전)

제작: kouri (일본)

장르: 스토리, 공포, 탈출, 모험

타 공포 쯔꾸르 게임에 비해서 제법 스토리 면에서나 캐릭터성 같은것에 신경을 쓴 작품. 이브 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가 게르테나 라는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는 박물관에 갔다가 게르테나가 만들어낸 작품속 세계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게리라는 남자를 만나 작품속 세계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공포도는 타 게임에 비해 그렇게 많이 무섭진 않다. (아예 안무서운건 아니다.)

5. OFF

엔진: RPG 쯔꾸르 2003 (2002년 발매)

출시: 2007년

제작: Mortis Ghost (프랑스)

장르: 스토리, 모험, 인디

프랑스에서 개발된 게임으로 단색 위주의 디자인이 개성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주며 스토리 또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등 게임성의 퀄리티가 높다.

6. 투더문

엔진: RPG 쯔꾸르 XP (2004년 발매)

출시: 2011년 11월 1일

제작: Freebird Games (미국)

장르: 스토리, 감동, 모험, 퍼즐

캐릭터의 도트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눈치챘겠지만 아오오니와 같은 RPG 만들기 XP 엔진이다. 하지만 장르는 아오오니 와는 천지차이. 투더문이 타 쯔꾸르 게임과 차별화된 점은 광원, 배경 묘사가 매우 섬세하여 폐쇄적인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창문 넘어의 배경도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조명이나 달빛등의 광원 묘사가 매우 섬세하게 되어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곧 죽을 날을 앞둔 사람들에게 의뢰를 받고, 그 사람이 죽기 직전 의뢰받은 내용대로 생전의 기억을 통째로 조작해 자기가 그 꿈을 이루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세상을 떠나게 해주는 일을하는 지크문드사(Sigmund Corporation)의 직원 에바 로잘린과 닐 와츠 박사가 조니라고 불리는 한 노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그리고 조니의 일생 일대의 이야기를 역순 구성으로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있다. 복선이나 떡밥들이 제법 놓치기 쉽고 복잡한지라 엔딩본 후에도 꼭 재차 플레이를 하거나 인터넷에서 해석글을 찾아보게 된다.

감동적인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OST도 정말 빼놓을 수 없는 명작, 쯔꾸르 게임중에서 스토리나 OST 면에선 이걸 이길 작품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

7. 마녀의 집

엔진: RPG 쯔꾸르 VX (2007년 발매)

출시: 2012년

제작: Fummy (일본)

장르: 공포, 탈출, 모험

정신을 차려보니 숲 속 한복판에 떨어진 비올라가 되돌아가는 길이 막혀있자 숲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 위해 눈 앞에 보이는 집에서 탈출 방법을 찾아 집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엔딩은 멀티 엔딩 시스템으로 총 3개가 존재.

8. 클로에의 레퀴엠

엔진: RPG 쯔꾸르 VX (2007년 발매)

출시: 2013년

제작: 브리키의 시계 (일본)

장르: 공포, 탈출, 스토리

탐색 호러 어드벤처, 스토리와 음악적 요소에서 호평받은 작품으로 미셸 이라는 남자 아이가 길을 잃고 들어온 저택에서 클로에 라는 여자를 만나고 나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9. 모게코 캐슬

엔진: RPG 쯔꾸르 VX Ace (2011년)

출시: 2013년

제작: 모게코(해저괴수)

장르: 공포(?), 병맛(?), 탈출, 모험, 스토리, 선정성

요나카라는 여자아이가 전철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전철은 모게코역 이라는 이상한 곳에 정차되어있고, 그곳에서 내려 모게코 캐슬이란 성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일단 공포 게임이긴 한데... 제작자분 취향인진 몰라도 공포와 병맛이 적절하게 섞여있다. 일러스트, 그래픽 쪽으로도 훌륭한 작품이다. 여기 등장하는 모게코라는 생물은 제작자분 다른 게임에서도 등장한다. 그 외 모게코 캐슬에서도 스토리와는 상관 없는 제작자분 자캐가 여럿 등장한다.

제작자 이름이 '해저괴수'란 말이 있으나 사이트 이름이 해저괴수고 닉네임은 그냥 모게코가 맞다.

10. 크루키드맨

엔진: WOLF RPG Editor (2008년 발매)

출시: 2013년

제작: Uri (일본)

장르: 공포, 스토리, 모험

목이 꺽여진 괴물과 맞서싸우는 데이비드 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게임. 모게코 캐슬 못지 않게 일러스트를 엄청나게 많이 차용한 게임이다.

11. 회색정원

엔진: RPG 쯔꾸르 2000 (2000년 발매)

출시: 2012년

제작: 모게코(해저괴수)

장르: 스토리, 모험

모게코 캐슬 만든놈의 다른 작품이다. 천사와 악마가 평화롭게 사는 회색 정원. 꽃밭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악마 '요사파이어'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