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전주 5자매

전주 딸부잣집 이야기임. 얼굴도 예쁜 넷째 다롬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기야.

다롬이 위로 언니가 세 명, 밑으로 동생 한 명이 있음.

문제는 위에 있는 언니 3명이 합심해서 다롬이를 존나게 굴린다는 것.

빡친 다롬이가 '현대판 콩쥐'로 동상이몽에 제보한 듯.

팥쥐언니들 유명인 보자마자 와락 껴안고 난리남.

방송에선 "언니들까지 샤방 꽃미모"라는 자막을 붙여 줬지만, 솔직히 다롬이 미모에는 언니들이 못 미침.

오른쪽에 저 27살 먹은 큰언니가 대장임.

유재석이 다롬이만 부려먹는 이유를 묻자 둘째, 셋째는 여리고 공주처럼 자랐기 때문이라고.

그 외에도 다롬이가 손이 야무지다는 둥, 셋째는 까칠하다는 둥 별 말 같지도 않은 온갖 핑계를 다 댐.

막내는 초등학교 5학년이라서 부려먹을 수가 없음.

아따 예전이는 우리 다롬이가 이렇지 않았당께~

언니들이 시키면 웃으면서 하면 좋은데 왜 반항하냐며 뻔뻔함을 드러내는 셋째.

다롬이가 하는 일.

빨래 개기, 아빠 다리 주물러드리기, 언니 양말 벗겨주기, 언니 대신 핸드폰 충전기 꽂아주기, 언니한테 물 갖다주기 등등.

둘째 언니가 일 제일 많이 시킴. 본인은 심하다고 생각 안 함.

다롬이는 중2 때부터 이런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언니들에게 다롬이한테만 일을 시키는 이유를 물었더니 "멍청하게 다 해주니까".

언니들과 막내 동생은 방에 자빠져 있고, 다롬이가 혼자서 브런치 만듦.

피자밥 만들어 줬는데 자기들끼리 처먹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 함.

심지어 다롬이는 절대 화를 못 낸다고 우습게 보는 언니들.

외출해도 언니들은 손 하나 까딱 안 함.

음료 주문도 다롬이가 다 해줌.

온 가족이 고기 먹으러 외식을 갔는데 가족들이 많아서 다롬이를 깜빡함.

다롬이는 그 시각 언니들 생각해서 떡볶이를 사옴. (둘째 언니가 시킴)

언니들은 영상통화로 고기 보여주며 깐죽거림. 저 집은 진짜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음.

승무원이 꿈인 다롬이.

꿈 깨고 취업해서 빨리 돈이나 벌라는 언니들.

주말마다 통닭집에서 알바 하는 다롬이에게 치킨 셔틀 시키는 언니들.

현재 다롬이는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교에 합격한 상태.

하지만 다롬이의 서울 유학을 반대하는 엄마. 언니들 합세해서 다롬이 공격함.

난 이 부분에서 암 걸리는 줄 알았다. 애 교육이 우선이지 어휴..

언니들이 너 요새 변했다며 니가 못 믿더워서 서울 못 보냈다고 난리치자 결국 폭발하는 다롬찡.

다롬이에 의하면 언니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해 본 적 없는 백수들임.

근데 이 집은 엄마가 근본적으로 문제임.

딸 다섯을 공평하게 키워야 하는데 다롬이가 착하다는 이유로 다롬이만 부려먹음.

결국 언니들 세 명이랑 엄마가 합세해서 다롬이를 공격.

서장훈은 언니들이 혹시 다롬이의 미모를 질투해서 저러는 게 아니냐며 핵심을 정확하게 포착.

김구라는 미모가 뛰어난 다롬이가 나중에 좋은 남자를 만나서 인생역전할지도 모른다며 나름 시나리오를 집필.

물론 웃음을 위해 친 드립이겠지만 내가 보기엔 존나 현실성 있음.

서장훈의 솔루션. "독립해라, 새롬아".

MC그리의 반려자로 새롬이 어떠냐고 물어보자 김구라 왈. "처제들이 마음에 안 든다".

언니들 발끈해서 "어맛! 우리도 사돈이 마음에 안 들거든욧!"

한 줄 요약

여자의 적은 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