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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시작해보고 싶다면 읽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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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UFC 선수글로 일베갔던 게이다.

그때 일일히 댓글 다 달아주면서 격투기에 대해 관심 갖고 있는 게이들이 많다는걸 알았고

자주 격투관련 글 나오는거나, 주먹이운다등이 하루종일 검색어에 오르내리는걸 보고 격투기 관련글 한개 더 써보려고 하던중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일단 내 소개를 해보면, 초등학교 때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었고, 6학년때 교내 씨름부 생활 하다가 중학교 올라가면서 다 접고

고교시절 복싱을 시작으로 용무도(용인대 무술)등을 거쳐 아마추어선수 데뷔,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프로 데뷔, 무에타이+복싱+태권도에 레슬링까지 더해서

MMA선수 생활도 했었다.

지금은 20대 후반으로, 영화공부하고 있는 영화제작자를 꿈꾸고 있는 게이이며 아마추어 시합은 뛸수없으니

프로시합 나가는 분들 스파링파트너해주면서 운동하는 건장한 게이이다.

1. 종합격투기 하고 싶은데 어떻게 입문하는게 좋냐?

취미로 하고 싶으면 그냥 MMA체육관에 노크하면 된다. 입관비는 대개 3~5만원 수준으로 받을 것이고 월회비는 15만원 전후 일거다.

대개 크로스핏+종합격투기+복싱을 배울 수 있다.

아마추어시합도 나가보고 싶다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본적인 베이스를 하나 갖고 있는게 좋다고 본다.

복싱이면 복싱, 무에타이면 무에타이 하나 정도 1년이상 수련한 후 MMA로 옮기면 분명 도움될거다.

체육관추천은 홍보글이 될 수 있으니, 지역등을 써서 댓글에 달아주면 상세하게 알려주겠다.

2. 격투기하면 싸움 잘해지냐?

난 잘 모르겠다. 그 흔한 짱출신도 아니었고 그냥 놀긴 놀았는데 학교다니면서 싸움해본적 없다.

내 기준이나 아니면 지금 프로데뷔준비한느 동생들, 친구들, 형들 얘기해주면 운동시작하고나서는 왠만하면 안싸운다.

아니 왠만하면도 너무 많이 나간거고, 거의 안싸운다.

프로선수도 사람이기에 싸움에 대해서는 본능적인 공포를 갖는다. 폭력에 대한 공포도 마찬가지다. 이건 선수를 떠나 동물이기에 갖는 ㄱ본능적 공포라 본다.

허나 맘먹고 싸운다면, 운동한애랑 안한애랑 차이가 큰건 사실이다.

여담으로 난 20살 넘어서 선수생활할때 춘천에서 폭력배 3명이랑 싸운적있다. 혼자 여행중이었고 막국수 혼자 먹고 나오는데 담배 한까치 달래서

죄송하다고 한까치밖에 없다고 우겼더니 뒷통수 때리면서 건방지다고 하더라. 죄송하다고 한까치 남은거 줬는데 얼굴 때리고 하는거 가볍게 민주화 줬다.

그 뒤로는 안싸운다.

3. 어떤 종목이 가장 강하다고 보냐?

종합격투기가 대중화되고 이종격투기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정리 되었다고 본다.

옛날에 UFC초창기에는 주짓수만 갖고 다 후장 따먹는 그레이시가문이 있었지만 현재는 주짓수 파헤법이 등장한지 오래고

레슬링+복싱, 주짓수+무에타이등을 고루 장착한 종합격투기라는 개념이 정립하면서 종합격투기가 가장 강한 무술이 되었다.

단일 종목으로 굳이 나눈다면, 내 개인적으로는 레슬링이 가장 강하다고 본다.

4. 격투운동하면 장점이 뭐냐?

첫째로 섹스를 존나 잘할수있다. 이건 장담한다. 여자 흥분해 미치는거보면 고추가 찌그라들떄까지 좆물 뿜는다.

5. 늦은나이로 운동시작했는데 UFC선수가 될 수 있냐?

ㄴㄴ 힘들다.

솔직히 말하면 10년정도 전쯤엔 충분히 가능(?) 했다고 본다. 아니, UFC같은 세계적인 메이져단체를 모르겠는데 국내무대 주름잡는 선수정돈 될 수 있었다고

본다. (여기서 늦은 나이란 20대 중후반을 말한다)

허나 지금은 엘리트체육(복싱,레슬링,유도,시름등 격투기에 알맞는 분야) 선수출신들이 대거 종합격투계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고

야구,농구,축구등 소위 돈잘버는 직종 혹은 올림픽에 개설되어있는 운동쪽 선수생활 시작했던 운동신경 뛰어난 게이들이

종합격투계로 슬슬 넘어오는 실정이기도 하다.

배고프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기도 하지만, 격투기는 정말 중독성 뛰어나고 매력적인 운동이다. 때문에 그런 피끓는 청춘들이 이길로 넘어와서 걍 정착하는

경우가 존나 많다.

뭐 국내에 그나마 저변좁은 헤비급 수준이라면 모르겠다. 100m 11초에 뛰는 헤비급게이가 종합격투기 체육관 노크하면 감독님께서 선수부 입관원서를

슬며시 내밀것이다.

6. 오늘 윤형빈 선수 주작이냐?

제발 좀 그런 얘기 안해줬음 좋겠다.

오늘 카운터 그건 진짜 수천 수백 수만번 샌드백치고 미트쳐서 몸에 익어서 나온 펀치다.

상대선수인 츠쿠다가 생각보다 너무 약체이기도 했고, 초반에 쨉 더블 날릴때만 해도 기세가 좋았는데

분위기에 눌린게 좀 크지 않았나 싶다. 윤형빈 선수도 잘하는 편 혹은 재능있는편은 결코 아닌것으로 보이는데

엄청난 노력파임은 오늘 경기가 증명해준거다. 잘싸웠다고 두선수한테 응원이나 해줘라.

7. 체육관 어디가 좋냐?

사실 아무것도 모를때는 대규모의 MMA 체육관가는거 비추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한종목을 어느정도 파놓고 MMA 체육관가서 운동해라.

그게 싫으면 약간 중소규모의 체육관에 가서 사람 없는 시간대(저녁시간 전, 오전오후정도)에 운동을 하며 친목도 다지고

기술을 몸에 내재화 시켜라.

체육관 추천은 지역별로 댓글로 알려줄게.

8. 주먹이 운다에 나오는 서두원 육진수 남의철선수 강하냐?

남의철선수는 말할거 없다. ㅆㅆㅆㅆㅅㅅㅌㅊ다.

니네 오늘 브라질리언 개발랐던 일본인(쿠메다카스케) 봤지?

걔가 로드FC에서 한경기정도 거치고 바로UFC가기로 되어있었는데 그거 저지한게 남의철이다.

두번 붙어서 두번 다 판정으로 이겼다. 첫번째 판에서는 판정논란이 일어서 금새 재경기 갖고 그냥 클리어하게 잡았다.

서두원 선수는 헤비급부터 내려온 선수다. 옛날보면 돼지급이었음.

아무튼 현재 페더급 뛰는데 그냥 ㅍㅌㅊ이상 이라고 보면 된다. 어릴때부터 운동했던 선수도 아니고 20대 중후반에 처음 코리안탑팀에서 했던 선수다.

하나 확실한건 페더급,밴텀급등에는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ㅅㅌㅊ라고 단언할 수 없는거지 서두원선수 실력정도면 ㅍㅌㅊ이상이라 생각하면됨.

육진수 감독님은, 선수로서는 ㅎㅌㅊ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재능도 없어뵈고 타격은 뭐 내가 잡을 수 있을........

허나 지도자로서는 ㅆㅅㅌㅊ다. 주먹이운다에서도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잘 알 수 있다.

또 체격이 탈김치 급이라서 그래플링앤 파운드쪽에서는 괜찮은 실력 갖고 있다고 본다.

9. 종합격투기에서 복싱이나 무에타이는 정석이 없다.

그냥 자기가 편하고, 자기가 익은대로 싸우면 되는거다.

근데 그경지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본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