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내용

아따 겨울 날씨도 풀리고 오랜만에 밖에 나갈만한 주말인디

여친 시불련이 시골내려간다꼬 저녁 약속을 퇴짜놔부릇씨야~

역시 ㅅㅍ에서 여친으로 전향하니까 비전향장기수처럼 최후의 최후까지 태클을 놓는구만..

오랜만에 영화나 한편 때려볼랑다. 너거들이 요즘 즌라도 섬노예, 신안 섬노예 사건이라고

풀발기한 걸 기억해보니 나 역시 명작이라고 생각해서 다운받아놓은 영화가 생각났다.

만년 조연급에 머물던 서영희는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지금 봐도 작품성이나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영화다. 다만 잔인한 장면이 좀 나오는게 걸리지만

정통 하드고어물도 아니고 주말에 한번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은 드네.

자 영화의 초반부 장면이다.

두명의 남자가 여자 한명을 다구리 놓고 있어. 그 장소에는 이 장면을 목격한 설라디언 혜원이가 있었다.

이렇게 쳐맞다가 도망치던 여자는 혜원의 차에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지만.. 청웅이 되어버리고...

증인으로 경찰서를 찾은 혜원이지만...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증언하지안혹 돌아가는 길에

오히려 성추행을 당한다. 이 화면 장면은 살인범 새끼가 지성원의 앞단추를 뽑아버리는 장면..

이 와중에 지성원에게 워터마크 꽂아넣는 백형. '야~ 기분 조타~'

그리고 돌아온 혜원은 그동안 매일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던, 그러나 자신은 돌아보지 않았던 섬노예 친구 복남이를

찾아가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아따 근디 섬으로 향하는 배에서도 선장슨상님은 어떻게든 '해볼라고~ 해볼라고~'

지성원한테 작업을 거는디..

잠시 어릴적 얘기를 먼저 하고 갈게. 밑에 짤로 설명이 가능한데 어릴적 함께 놀던 혜원이와 복남이.

방금전 선장을 비롯해서 남편, 시동생들이 얘들한테 시비를 털고.. 혜원이를 지켜주러던 복남이는 ㅁㅈㅎ당한 후에

이 사건을 계기로 섬의 성노예겸 노동 노예가 되어 생을 보내게 된 것이다.

막짤에 복남이 옷을 들추고 있는 그곳의 머슴아들 보이줴? 아따 씨불럼들. 싹수가 노랗다고 윤리의 개념조차 없는 새끼들이여..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혜원이를 기다리는 섬노예 복남이..

그러나 복남이의 이런 기다림은 혜원에 대한 용서가 아니라 섬을 벗어나고자하는 욕구였던 것이다..

복남이가 혜원이와 만나서 말하는 첫 대사가 '혜원이 맞지?' 이다. 이 말은 그동안 복남에게 무심했던 혜원이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얼굴조차 모르는 친구임에도 잘 보이려하는 복남의 모습을 통해 섬이 복남에게 주는 잔혹함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복남이의 섬 탈출에 대한 간절함까지도..

복남이는 흔히 말하는 시집살이를 하고 있어. 시어머니와 폐인이 된 시아버지라고 부르는 늙은 섬노예, 남편, 시동생

그리고 몇몇 친척 어른.. 그나마 낳은 딸래미 하나가 복남이를 살게하는 힘이 된다..

첫짤은 시어머니, 남자 둘 중에 왼쪽이 남편이고, 오른쪽이 시동생, 막짤은 복남이 딸래미

밥 쳐묵하고 있는 복남이 보이지? 여자들 스트레스 받으면 저녁에 비벼먹는다는 비빔밥을 낮부터 쳐묵하고 있는 복남이..

왜 이러는 걸까요? 화면에서 진동하는 신음소리.. 그리고 '소리질러~'를 외치는 복남이 남편..

그렇다. 방안에선 남편이 다방 레지를 불러다가 티켓을 끊고 떡을 존내리 치고 있었던 것이다.

뭐.. 성기가 나온 것도 아니고.. 모링아 이 정도는 괜찮잖아? 이렇듯 액윽액액을 존나게 하고 있는 남편

존나 웃긴건 복남이를 보고 오히려 액윽소리 들으면서 밥을 먹냐고 타박하는 시어머니.

"야 니는 이 소리를 듣고 밥이 넘어가냐? 니 남편 물건을 다른 년이 물고 있는디"

아들 사랑이 ㅆㅅㅌㅊ를 넘어서 비정상적인 시어머니의 갈굼.

생각해봐라 얼마나 쓰레기 짓거리냐.. 마누라가 뻔히 알고 있는데 돈을 주고 티켓을 끊고, 그것도 안방에서 ㅍㅍㅅㅅ를 한다는게..

마침 혜원이와 딸래미가 귀가하고, 복남이는 혹시라도 딸이 액윽 소리를 들을까봐 급하게 딸을 끌고 나간다.

그 지역을 떠나 서울에서 살다보니 산업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져.. 이것이 잘못인걸 알고있는 혜원이

오오미 시불 내가 쉴 곳을 잘못 찾았구마잉.. 울 슨상님 계실 적엔 이런 일이 없었는디. 오매..

한편 복남이 남편과 시원하게 돈의 댓가를 치룬 레지는 미안한 마음에 복남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시큰둥하게 받아치는 복남이.. 레지 말투를 들어보니 타지출신인거 같은데 어쨋든 배우가 섹시하구마잉~

복남이는 인격적으로만 학대당하는게 아니야.. 폭력적인 부분은 더 장난이 아닌거지..

양봉하는 복남이가 자기 때문에 벌에 쏘였는데도 된장 바르고 빨리 일하라고하는 남편

이건 짤을 어떻게 넣을까 고민했는데..

남편이 딸과 밤낚시를 간 날이면 어김없이 자기를 덮치는 시동생에게 성폭력을 당해야만 한다..

그래도 딸을 보고 버티려는 복남이인데..

어느날 복남의 딸이 얼굴에 화장품을 덕지덕지. 손톱에 메니큐어를 덕지덕지..

이걸 발견한 복남이는 뭐하는 짓이냐고 딸래미를 닥달하고..

아버지한테 사랑받으려고 화장한다는 딸을 ㅁㅈㅎ시켜려는 복남이지만, "아버지가 줬어!!" 라고 반항하는 딸..

적시에 튀어나온 남편한테 3-1-1을 당한 복남이..

남편은 질투할게 없어서 딸한테 질투를 하냐면서 복남이에게 3-1-1을 시전하고..

힘없이 방에서 나가는 복남이의 눈에 들어온 것은.....

소중한 딸의 몸을 쓰다듬는 남편의 손..

(참고로 이 영화에서 가장 섬뜩한 장면이다. 앞으로 복남이가 이 영화에서 가야할 길을 보여주는 장면이야

아청법을 봐도 딱 수위에 걸릴만한 장면이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 아닐까?)

직감적으로 딸이 아버지한테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복남.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낫을 뽑아들지만...

딸의 응딩이를 두들기고 있는 남편. 물론 아청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장면..

그리고 딸과 눈을 마주치게되는 복남.. 그렇게 시도는 끝이 난다..

낮의 충격적인 장면 때문인지 섬을 탈출하려는 혜원이.

밤늦게 찾아온 복남이는 혜원이에게 자기랑 딸도 데려가달라며 부탁을 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이렇게 쳐맞은 얼굴을 보고도 외면하는 혜원이의 모습이 도시의 삭막함을 표현해준다..

지금까지는 발단 - 전개 - 위기의 초기부분이고 이제부터 절정으로 가는 거 같다.

2편에서 이어 올릴게.

[출처] 영화저장소)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 1부
[링크] https://www.ilbe.com/3157068496

1부에 이어서 2부 올린다. 즐감하길 바란다잉~

잠든 남편의 주머니에서 몰래 돈을 훔치는 복남.

딸과의 탈출을 위한 자금마련이 목적이다.

처음엔 안 간다던 딸도 복남의 마음을 알고 따라나서고..

이번 동조자는 지난번 남편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던 다방레지이다.

결국엔 불쌍한 복남이를 도와주려고 마음을 먹은 듯..

근디 일이 완전히 잘못되어부렀어.. 1부에 나왔던 선장슨상님이 딱! 하니 등장해버렸당께

섬노예가 탈출할 수 없도록 돕는 첫번째 조력자는 바로 섬의 유일한 교통편인 배의 선장이었던 것이다.

이 와중에 아무것도 모르고 손 흔드는 다방레지.. 에휴 이년아 왠만하면 다른 배를 찾아볼 일이제.. 으잉!!

놀라는 복남이의 표정으로 봐서 이렇게 탈출을 시도한 것도 여러 번인거 같다.

왜 씨불 선장슨상을 데려오냐는 외침에 이 시간에 올 사람은 이 선장밖에 없다고 말하는 ㄹ

돈을 받고도 돈을 세어본다며 시간 끌고, 담배까지 한대 피우고 간다고 시간을 끌어서 결국 복남이를 잡히게하는 선장슨상님..

시발 진짜 이 장면 보면 일게이들이 제기한, 섬의 다른 사람들이 암묵적인 동의와 협조 없이는 절대 섬노예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아주 개호로새끼임 저 새끼

두번째 동조자들은 바로 이 외딴 섬의 유일한 주민들인 할망구들이다.

도망치다 잡혀온 섬노예를 혐오스럽게 쳐다보는 마을주민들..

3-1-1을 시전당하는 복남이를 보고도 일말의 동정심은 보이지 않는다..

이 영화를 이미 본 일부 일게이들에게 가장 꼴릿한 장면이라고 칭송(?)받는 부분인데..

형을 말리라고 동생한테 비는 다방레지. 그러나 시동생은 3-1-1에 전혀 관심없고 다방레지를 끌고 사라진다.

정의는 원래 힘든법인가.. 아... 꼴릿한 다방레지는 이렇게 출연시간이 끝난다.

궁금한 점은 과연 저 다방레지는 어떻게 됐을까..라는 거..

이 와중에 니미 똥깔뽀년 을 작렬해주시는 선장슨상님

역시 섬노예 주인의 1등 조력자 답다.. 씨발 새끼...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복남이를 때리는 남편을 말리려던 복남의 딸이 사망하고..

엄청난 멘탈붕괴에 빠지는 복남이..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이를 숨기기 급급하고..

심지어 경찰마저 동조해서 조용히 이 사건을 묻어가고..

근데 중요한 건 아이의 시체를 보는 경찰의 눈빛이다. 분명 뭔가를 알고있는 눈빛인데...

결국 외면해버리고 만다. 그 이유는??

뭐긴 뭐냐 바로 돈이지.. 경찰 손에 들고 있는 저 물건은 복남이가 벌에 쏘여가며 얻어냈던 자연산 벌꿀이고

시어머니는 먼길 어느라 수고했다고 뒷돈까지 쥐어준다. 이번에 경찰 80% 교체된 걸로 아는데 그것뿐 아니라

경찰들 뒷돈 받았는지까지 조사해야된다. 모두가 아는 걸 그 지역 경찰청장과 관련부서장들만 모르고 있는건가..

이 와중에 섬을 탈출하려던 혜원이는 이 배를 타지 못한다.

근데 혜원이 쳐다보는 시동생 눈빛이 심상치 않네..

역시 다방레지는 죽은 것인가...

역시나 시동생은 혜원이를 덮치려고 한 거였네.. 수면제 먹고 잠든 혜원이 방에 침투한 시동생

이를 막으려 들어온 복남이에게 3썸을 제안하지만 대갈빡을 맞으며 거절당하고 퇴갤..

진짜 이걸 보면 복남이는 착한거 같다.. 사실 복남이가 탈출하려다 잡히고, 딸이 죽었을 때

혜원이는 그걸 보고 있었거든.. 복남이도 그걸 봤기에 증언을 요청했지만 역시나 전날밤처럼 거절당했어.

그리고 얼마 후에 복남이가 피땀 흘려 얻은 벌꿀을 팔러 뭍으로 가는 섬 남자들

섬에 남은 건 팔불출 시아버지와 할매미들 뿐이다.

하라보지 희롱하며 술판 벌이는 할매미들

이 와중에도 복남이는 감자를 캐느라 정신이 없다..

시어머니가 홍어를 가지러 간 사이...

할매미들을 차례로 ㅁㅈㅎ시키는 복남이..

홍어를 썰어오던 시어머니는 이를 발견하고.. 홍어를 떨어뜨려버리는데..

씨불 이 귀한 거슬 어떻게 그리 버려버린당가? 으잉!!

도망치던 시어머니는 아들의 귀항날에 자신의 낙하수법을 자랑하며 다이빙을 해보지면 결국엔

두부 외상으로 생을 마감하고...

섬에 돌아온 시동생을 필두로 복남의 복수는 시작된다.

결국 남편까지 ㅁㅈㅎ에 성공한 복남이지만...

그 사이 혜원은 뭍으로 도망가고...

마지막을 위해 뭍으로 향하는 복남...

피리 잘 불면 배삯을 안 받는다는 농담을 하면서 복남에게 말을 걸어주는 통통배 운전수.

그러나 이 작은 관심도 복남에게는 엄청난 '친절'이다.. 오랜 시간을 착취받고 학대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혜원이 보호감찰되고 있는 파출소를 습격한 복남은

딸의 죽음을 묵과했던 경찰마저 ㅁㅈㅎ시키며 처절한 복수에 성공한다.

마지막은 자신의 상태를 알고서도 외면했던 친구 혜원 뿐인데..

아따 근디 때려도 왜 거시기를 때려싼대요 때려싸킬..

고자가 된 후에 ㅁㅈㅎ당하는 경찰슨상님.. 씨불 공직에서 비리를 저지르면 잘못이 두배가 된당께

마지막까지 저항하다가 슨상님 곁으로 가신 경찰슨상님..

마지막 남은 혜원을 죽일 수 있는 복남이지만 결국 용서를 선택하며 마무리한다.

하지만 그것은 용서가 아니라 자신의 진실을 알리고 혜원은 자기처럼 사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원하는

그런 의미의 마무리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혜원 옆에서 어릴적 불던 레코더를 잡은채로 죽는 복남..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혜원은 자신이 외면했던 범죄의 증언을 하며 정의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