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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활하기 - 농구 (475.3942)

먼저 관심을 보여준 모든 일게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글쓴 사람입장에서 제일 좆같은건 민주화가 아니라 무관심이라 이기야

첫글에서도 말했듯이 짧은기간 중국생활 하면서 어설프게 나마 내가 보고 느낀점을

같이 공유하고 싶을뿐이지, 각종 경제챠트나 세계정세에 입각한 전문적인 글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한다

이번에 말하고자 하는건 농구다.

광저우에서 생활하면서 여기저기에서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 스포츠가 농구다

물론 내가 워낙 농구를 좋아해서 내눈에 더 많이 띈것도 있겠지만 실제로 여기저기 에서

어렵지 않게 농구림을 볼수가 있다.

그리고 더운날씨 탓인지 쓰레빠에 농구저지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주민들을 위한 농구장이다 대략 저정도 수준이라 보면 된다

림에 그물이 달려있다는건 나름 ㅅㅌㅊ 농구장이라고 봐도 된다

림은 한국 정규코트 림에 비해서 약간 낮고 림 직경은 비슷하나 두깨가 두꺼워서 약간 작게 느껴 지는게 일반적이다

백보드는 한국에서는 전혀 경험해 보지못한 요상한 반발력으로 뱅크슛을 원천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제일 중요한 바닥은.......넘어지면 좆된다

제대로 한번 넘어지면 후시딘 두통 다쓴다고 보면된다.

웃긴건 아파트내에 주민들을 위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유료다. 이거는 다 그런건 아니고 보통 관리가 들어가는 농구장의 경우에

한해서다. 보통 림에 그물이 달려있으면 유료라 보면 된다 뭔 말도 안되는 개소리냐고 할수도 있으나 그런건 공산당한테 따져라

더운날씨 탓에 낮에는 거의 이용하는 사람이 없고 주로 밤에 많이들 게임을 한다 낮에는 코트를 자물쇠로 잠궈 버린다

물론 여기저기 철조망 뜯고 들어가는 놈들도 있으나 관리사무소에서 카메라로 보다가 바로 와서 ㅁㅈㅎ 시켜버린다

낮에 자물쇠로 잠궈 놓는 이유는 예전에 어떤놈이 골대를 훔쳐 갔다고 한다 한국에서 들었으면 좆까! 라고 할텐데 여기서는

믿는다.

IMG_0062.JPG

광저우 티엔허에 있는 유료 농구장이다

내 기억으로는 평일 낮기준으로 6위안 한화로 978원 으로 알고있다

사진에 보이는 코트는 입구에 있는 코트인데 바닥이 특이하게도 조립식 고무판으로 되어있다

한국에서는 야외코트에 고무매트 깔려진 코트를 본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다

IMG_0147.JPG

입구쪽에는 고무바닥으로 되어있고 나머지 코트는 저런식으로 되어있다

우레탄 코트는 아니지만 넘어져도 그리 큰 부상을 염려할만한 코트는 아니다 아웃사이드 코트 중에서는 ㅅㅌㅊ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골대가 꽤 많다, 또한 유료라 그런지 저녁 시간에는 당연히 라이트 들어오고

플레이하는 사람들 정말 개~~~~~많다

IMG_20140628_200731.jpg

최상급 실내코트 광저우 백운산 맞은편에 있는 광저우 체육관 실내 코트다

지하2층에 수영장과 같이 있는 코트다 . 에레베이터에서 내려서 농구장 까지 가면서 풍기는 똥냄새만 제외한다면

시설은 정말 좋다 하지만 단점은 꽤 비싸다는거

뭐 농구 특성상 별다른 사진은 더 없고 이제 썰 들어간다

농구 좋아하는 게이들중에 중국 올 게이들은 필독해라 모르고 괜히 중국와서 농구골대 보고 반가운 마음에

그냥 플레이하다가 뒤질수도 있다

1 규칙

날씨가 뒤지게 습하고 더운 관계로 4대4 기준으로 5점 내기한다

나는 한국에 있을때 보통 반코트 해도 전반10 후반10으로 했었는데 아니 시발 왠 5점

그런데 해보니까 ㅈㄴ 과학적인 스코어다 저녁에도 기온이 높고 습한날이 많아서

5점 정도 하면 딱이다 그 이상 넘어가면 숨쉬기도 힘들어진다

밀어내기 형식이라서 이기면 계속한다 그런데 얘네들도 인간이라 나보다 잘 버티기는 하는데

지들도 더운지 3게임정도 연속으로 이기면 그 다음 게임은 보통 처발린다

2 플레이 스타일

음.....경기장면을 녹화한다음에 cg로 농구공을 없애고 플레이 시켜보면

아마도 왠만한 무협영화 뺨치는 작품이 나올거다

정말 거칠다 아니 거친게 아니라 지저분의 극치다 그런데 이거는 코트 수준에 따라 다르다고 보면된다

후진 코트일수록 정말 빡세다

난 처음에 맨위에 농구장에서 농구하고 집에와서 샤워할라고 옷벗고 쓰러지는 줄알았다

무슨 시발 울버린이랑 일대일 하고온것 마냥 여기 저기 손톱으로 긁은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다

기본적으로 공격수가 돌파를 하면 얘네는 무조건 밀면서 따라붙는다 여기서는

그게 파울이 아니라 열심히 하는거다 어설픈 골밑플레이와 페넌트레이스는 여기서는 집단구타를 야기할뿐이다

간혹 분에 못이겨서 힘으로 꼬장을 부리거나 같이 개지랄을 떠는 경우도 있는데

뭐 그럼 게임 못하는거다. 쌈나고 지랄난리난다 나같은 경우는 자연스럽게 플레이 스타일이 변했다 백프로 자신이 있지 않으면

골밑이나 레이업은 의식적으로 안한다

처음에는 이놈들이 내가 한국인이라서 좆같이 하는줄 알았으나 천만의 말씀

나한테는 오히려 매너있게 해준거였다 지들끼리는 씨발 정말 개추접을 떨면서 한다

하지만 상위 코트로 가면 갈수록 수준들이 올라간다

특히 실내코트의 경우 팀단위로 경기장을 예약하고 게임을 뛰는데 매너있게 잘하는 친구들도 정말 많다

당부하고 싶은건 동네에 흔히 보이는 골대에서 플레이를 할경우다 조심해서 해라

애네들은 농구하다가도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데 신기한건

정말로 말리는 사람이 거의 없다 골때리는건 시발 쌈나면 내가 말리고 있다

나름 가끔 플레이끝나고 술도 마시고 웃고 떠드는 사이인데도 쌈나면 그딴거 없다

외국생활 기본철칙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아니겠노

혹시나 중국와서 농구하게 되면 니가 조던 쌈싸먹는 실력일지라도 먼저 분위기 파악부터해라 이기야!

어설픈 글 읽어주느라 고생했다.




세줄요약

1 중국에서

2 농구할때

3 몸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