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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문화 ::

미국에서 데이트 비용 부담은?






'한국 만큼 여자한테 잘해주는 나라가 없다.'

'한국남자는 다 개씹호구다. 데이트 비용 다 내지, 먼저 데이트 약속 잡지 존나 남자가 다 함.'

등등의 불평을 토로하는 글을 많이 보게 된다.

뭐 종종 있는 일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한국'이라고 유독 한국에서만 이러는 것처럼 주장을 하길레 다른 나라에서 데이트 비용 관련

문제와 남녀 관계가 시작할때 어느쪽이 리스크를 안고 스타트를 끊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고 내가 평소에 하던 여자와 남자 간의 관계의

심리학적 원리에 대해 내 생각을 적어보았다.

자료 수집에 이용한 사이트다.

미국 야후 answer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데 미국판이라 생각하면 된다.

주로 미국인들이 이용한다.

질문1.

왜 데이트 비용을 내야하죠?

전 미국 고등학교 10학년인데요 (한국나이로 17세)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어서 데이트 신청을 하고 싶어요.

근데 전 딱히 직업이 없어서 가끔 잔디깎아줘서 용돈 정도나 법니다. 그래서 데이트하면 비용 감당이 안될거 같은데요, 데이트 비용을

어떻게 내야하는지 알려주실 분 없나요?

->

미국도 똑같이 남자가 여자한테 데이트 신청 할 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게 일반적인 관례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한국만 여자랑 데이트할때 비용 다내고 일베에서 흔히 말하는 '호구짓' 하는게 아니라는거.

다음은 이 질문에 달린 답변을 보자.

채택된 답변이다.

말한 것처럼 넌 고작 10학년에 불과하다. 미리 이 점을 강조해야 할 거 같네. 데이트 신청할 기회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해버려. 그리고 데이트 할때 너무 비싼데 데려가지마. 그리고 너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자면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낸다'는 당연히 매력적으로 들려. 일단 첫데이트비용은 너가 내고 다음 데이트에 비용 내는건 번갈아가면서 하자고 말해봐. 그러면 항상 데이트 비용을 너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고 너네 둘다 마음 편하겠지?

->

즉 미국여자도 똑같이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낸다' 는 것을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나 첫 데이트의 경우 반드시 남자가 내는거로 통용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후 데이트는 더치를 할 것을 '제안'하라고 조언하는 것으로 보아 딱히 말을 꺼내지 않는 경우 한국처럼 미국도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내는게 상식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저 질문에 달린 기타 답변인데,

첫번째 답변 내용.

그래서, 여자한테 데이트 신청하고 난 뒤, '근데 돈 좀 내줄 수 있어?' 라고 말하겠다는거야?

알바를 하라고. 참고로 난 지금 고등학교 재학중인 여자야.

-> 한국 김치녀와 미국 여자도 다를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즉 남자가 데이트 비용 내는건 한국에 국한된 얘기가 아님.

두번째 답변 내용.

나도 고등학교 재학중인 여잔데, 항상 비싼데로 갈 필요는 없어. 집에서 간단하게 영화 보거나 바깥에 소풍나가는 것도 좋지.

남들 다 하는 데이트를 하지 말고 돈 안들어가는 창의적인 걸 생각해봐. 그리고 계속 잔디깎는 알바를 하다보면 돈 많이 모아서

좋은 데이트도 할 수 있겠지.

-> 일베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천조국녀에 그나마 근접한 답변이 아닐까? 꼭 비싼데 안가도 집에서 영화보거나 소풍나가거나

이런걸 해도 괜찮다고 난 이런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밝은 여자 좋아함.

세번째 답변 내용.

내용이 길어서 요약하자면

1. 일단 돈이 중요한건 아니니 데이트 신청을 해라.

2. 꼭 너가 돈을 내야하는건 아니지만 사회적 관습에 의해 남자가 내는 풍조가 있으니 그걸 어느정도 지켜야 한다.

3. 나도 돈없는 남자랑 한때 데이트 한 적이 있는데 나도 돈이 별로 없어서 데이트 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 되었다.

4. 그리고 데이트 할 때 마다 돈 내는 문제로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5. 고로 그 여자한테 데이트 신청할때 '어... 지금은 돈이 별로 없는데 잔디깎는 알바를 계속 하고 있어서 돈좀 벌면 더 좋은데로 데이트 하자.' 라고 말하는건 어떻냐? 이러면 여자한테 너가 신경쓰고 있다는 것도 보여줄 수 있고 돈이 없어도 데이트를 할 수 있다.

다음은 새로운 질문.

패기넘치는 미국남의 질문이다.

내 생각:

이미 여친이 없다면 그냥 데이트를 할 뿐이지. 그럼 데이트 할때 비용은 데이트 신청을 한 사람이 내겠지.

만약 여친이 이미 있다면 여자 남자 중 돈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데이트 비용을 내겠지. 만약 둘이 비슷하게 번다면 번갈아 가면서 낼테고.

근데 이건 양성평등적인 생각이고, 만약 돈 더 많이 버는 쪽이 그렇지 않은 쪽이 데이트 비용을 내기를 기대한다거나 여자 남자 중 한쪽이 인기가 많아진다면 관계가 별로 좋아지지 않겠지.

->

기타 블라블라 내용이 긴데 요약하자면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항상 내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글이다.

질문에 추가내용으로 '남자가 항상 내는걸 보고 구시대적이라고 말한것'에 대해 비난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구시대적인 발상이 맞다. 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질문자도 한국으로 치면 판녀, 김치녀, 김치호구남 들에 의해 공격받은 것 같아.

이것으로 미국에서도 한국과 같이 남성이 데이트 비용을 내고 여자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그것을 받아들인다는걸 알 수 있어.

이제 이 질문에 달린 답변들을 보자.

첫데이트를 할때 돈은 별로 상관없지 않아? 보통 커피나 술 한잔 정도 하는 정도니까. 남자가 날 마음에 들어하면 보통 돈 내겠다고 하더라고. 몇몇 애들은 나한테 내달라고 하던데 걔네들은 보통 날 별로 마음에 안들어했고 다시 전화 안한 경우더라. 그냥 느낌이긴 한데 대부분 맞더라고.

-> 이 답변으로 인해 첫 데이트는 가볍게 하고 여자가 맘에 안들면 여자 보고 내달라고 하면 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자는 암묵적으로 자기보고 내달라고 하는 것 = 내가 마음에 안들었음, 관계 끝. 으로 해석함을 알 수 있다. 고로 데이트비용을 내는건 일종의 여자에게 '너가 마음에 들었다'라는 뜻이라고 해석 됨. 미국의 경우.

다음은 이 질문에 채택된 답변이다.

별로 어려운 질문은 아니네. 데이트 신청한 사람이 내면 되. 남자가 여자한테 영화보러 가자고 하면 남자가 내야겠지. 여자가 남자한테 저녁먹자고 하면 여자가 내면 되고. 근데 어려운건, 내가 대학교 있을때 데이트에 쓸 돈이 별로 없었어. 난 대학교 졸업한 남자랑 만나고 있었는데 돈이 많아서 데이트 비용을 전부 다내기를 자처하더라고. 난 별로 선택권이 없었어 왜냐면 내고싶어도 돈이 별로 없었거든. 그래서 난 데이트할때 내가 낼 수 있는걸 냈어. 예를 들면 놀이공원에 가면 입장료는 남자가 내지만 난 음료수나 팝콘 핫도그 같은걸 사주는 식으로 말이지. 난 돈이 별로 없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 남자는 이걸 알고 있었고 그게 많은 차이를 만들었지. 누가 돈을 내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뜻을 가지고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봐. 내가 남자를 위해 돈을 낼 때마다 '너랑 있는게 좋아. 널 위해 이걸 사는거야'라고 메세지를 전하는 셈이지.

-> 사실 이게 가장 정상적인 생각이라고 본다.

근데 일베에선 이걸 까는거 같다.

남자가 밥사고 영화표값 내면 여자는 겨우 커피한잔 산다 식으로...

이런 경우 남자랑 여자의 수입을 비교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여자랑 남자랑 둘다 학생이라 돈이 없는데 남자만 낸다면 김치녀, 남자가 직장있고 여자가 없고 여자가 가끔씩 남자를 위해

내준다면 탈김치 이런식으로...

이 질문에 달린 기타 답변들을 보자.

1. 남자가 내야지.

2. 짠돌이 처럼 굴지마. 니가 남자니까 내야지.

3. 너네 엄마한테 내달라고 해.

4. 너.가.남.자.잖.아

5. 데이트신청한 사람이 내야지.

6. 니 생각에 동의해. 데이트 신청한 사람이 내야해.

7. 난 동의 못하겠는데. 대부분 남자는 적어도 비용의 절반을 내는걸 당연하게 여겨야하고 데이트 신청한 경우 다 내는게 기본이지.

-> 즉 미국 통념상 남자가 다 내는게 정상. 특히 여자한테 데이트 신청해서 만나는 경우 다 내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함.

첫 데이트는 한국에서 보통 남자 주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남자가 낸다. 미국의 경우도 똑같다.

다음은 내가 직접 올린 질문글.

영어 필력이 딸리는건 이해해줘라.

요약하자면 한국에서 남자가 여자랑 데이트할때 비용 부담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기사도'라는 이름으로 남자가 비용을 부담하는게 일반적이라고 본다.

근데 문제가 되는건 여자들이 호이가 계속 되면 둘리인줄 안다는거다. 당연히 내는게 맞다고 보고 남자가 더치페이하자고 하면

일단 앞에선 쿨한척 내지만 뒤에가서 뒷땅을 깐다. 이게 정상적인 행동이냐?

그래서 한국의 일부 남자들은 남녀역차별이라 생각하고 한국이 여자한테 호구짓 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다음은 답변.

1. Laura의 답변

너가 말한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남자가 데이트 비용 부담하는 것) 그리고 여기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그게 보통 상식이다.

근데 요새는 좀 바뀌고 있긴 하다. 내 친구들 같은 경우 먼저 남자들한테 대쉬하고 데이트 비용도 내고 그런다. 내가 남친이랑 첫 데이트할때 남친이 다 내겠다고 했는데 내가 거절하고 반반씩 냈다.

-> 일베인의 이상적인 치즈녀. 하지만 흔치 않은듯.

2. Zina의 답변

미국도 똑같다. 남자가 여자한테 더치페이 하자고 하면 여자는 그냥 가버린다거나 더치페이하고 다시는 연락안한다.

여자는 사랑받고 보호받아야한다. 왜냐면 여자는 집안에서 어머니의 존재이기 때문. 남성은 반대로 '제공자'의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여자는 독립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집과 생활비를 제공하길 원한다. 데이트는 남자가 '제공'하는 방식 중 하나다. 만약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낼 수 없으면 결혼생활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이해가 되?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으면 데이트 하지 말아야 되. 왜냐면 데이트는 보통 나중에 결혼할 수도 있는 상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돈을 쓰는 일을 의미하니까.

-> 일베인이 보통 김치녀라 생각하는 유형. 하지만 이게 사회통념상 가장 정상적인 사고방식임을 알 수 있다.

3. Kevin의 답변

데이트를 누가 꼭 해야된다고 강요하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너가 해야할 것:

1. 계속 더치페이 하자고 주장해

2. 그럼 더치페이 하는 개념녀를 언젠간 찾을듯.

p.s : 넌 집에만 있는 찐따일 듯.

-> 이새끼 좆같아서 리폿했다.

씨발 질문하나 했는데 사람을 찐따로 모노?

리폿처묵 ㄱㄱ

무튼 글이 상당히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1. 미국이나 한국이나 남자가 데이트 비용 지불하는건 똑같다.

2. 미국여자는 남자가 더치하자고하면 여자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이해하는 여자도 있고 아닌 여자도 있는데 대부분 자기를 맘에 안들어하거나 능력없는 찐따로 보고 다음에 안만난다.

3. 김치녀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 사고방식임. (적어도 일베가 후빨하는 선진국 여자들의 사고방식)

추가로 내 의견인데,

여자와 남자가 데이트할때 누가 데이트 비용을 내는가는, 나아가서 누가 주도권을 갖고 있냐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즉 아쉬운 쪽이 더 굽신거리는거지.

고로 이런 문제에 대해 누가 옳은지 정당한지 따지고 분개하며 김치녀를 까기 보다는 이미 일반적인 통념으로 수천년간 굳어진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낸다'를 받아들이고 자기계발을 계속해서 좋은 여자 또는 여자를 만났을때 자신감있게 너가 원하는 식으로 관계를 주도해나가는게 답이라고 본다. 그래서 난 김치녀가 데이트할때 돈 안내고 몸만 달랑와서 얻어처먹고 이런 글 보면 남자도 딱 그 수준이라 그런 여자 만나는거로밖에 안봄. 그치만 그걸 지적하지 않음 그러면 보빨남 소리듣고 존나 민주화 처먹을테니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