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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그리고 엔화와 환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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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란 쉽게말해 조개랑 생선를 바꾸는 그런개념임. 

달러엔환율(Dollar to Yen)이란 생선1개를 얻기위해 일본조개100개를 줘야하는 개념임.





쉽게이야기로 풀어보자.

원시시대에 인간에게 주어진 먹을거리는 생선과 조개뿐인데

생선을 먹어야만 살 수 있다고 가정하면 생선은 이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상품이됨.

그게 달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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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세상엔 조개가 한종류만 있는게 아님 한국조개,일본조개,중국조개 존나 많음..

그래서 생선을 사먹으려고 조개어부들끼리 경쟁을함. 

당연히 한국조개는 한국에서 한국인만 주울 수 있고, 일본조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됨.

생선은 미국바다에서 미국인만 채집가능하다고 하자.

여기서 채집이란 자연상태에서 얻는것이고  소유는 사람들끼리 거래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므로

그것과는 다른개념임.


예를들어 한국조개 200개⇔생선1개에 일본조개 100개⇔생선1개 라면

한국인이 조개 200개를 주울동안 일본인은 100개만 주우면 생선이랑 바꿔먹을 수 있음.

다시말해 한국인이 20시간 일해야 생선1개 사먹는다면, 일본인은 10시간만 일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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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의 안전성이란 또 쉽게말하면 바다에서 얼마나 조개가 안정적으로 채집되는지를 말하는거임.

여기에는 조개의 생산이라든지 번식, 그리고 채집하는 어부의 힘,스킬 이런것도 고려가 되겠지.

10시간에 100개 주울 수 있는 능률이 조개의 번식난이나 어부의 감소때문에 50개 밖에 못주으면 생선1개를 사먹기위해

20시간을 일해야됨. 그럼 한국이랑 능률이 똑같아짐.이런식의 변동이 크면 엔화의 안전성이 떨어지는거임.

안전성이 떨어지면 중국,필리핀,호주사람들이 자기나라 조개랑 바꾸려 하지않음.

언제 일본바다에 조개씨가 마를지 모르니까.  

가령 니가 비디오카드를 샀는데 그게 다음날 단종됐다고 생각해봐. 

좆되는거지.






근데, 사회가 발전하면서

조개를 까먹고 남은 껍데기로 사람들이 뭔가 만들어서 교류를하기 시작함.(여전히 생선은 대체불가임)

여기서 사회가 좀 진보하기 시작하면서 질서가 매우 복잡하게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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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조개껍데기 브라자같은..)

가령 필리핀조개 400개⇔생선1개, 일본조개 100개⇔생선1개 였던 가치의 질서에서

세공기술의 발달로 필리핀 조개껍데기도 잘만 가공하면 일본거처럼 빤딱빤딱 해질 수 있다는 얘기임.



그럼 니가 만약 미국인이라 생선1개를 갖고있다고 가정했을때

똑같은 퀄리티의 껍데기로 만든 식탁을 고를시 일본거 100개를 받을래 아님 필리핀거 400개를 받을래?

당연히 많이주는 필리핀조개껍데기를 받겠지? 

너뿐만 아니고 많은 미국사람들이 이제 생선을 들고 일본에 가지않고

필리핀으로 가서 조개껍데기테이블을 산다는 얘기임.

이게 가치가 낮은 화폐로 거래되는 상품이 가치가 높은 화폐의 상품보다

수출이 잘되는 이유임. 
 






그럼 여기서 오는 질문은  필리핀,중국,호주,베트남,한국 등..

여러 사람들이 일본조개의 생산이 안정적이라는것을 보고(엔화의 안정성) 일본조개와 자기들 조개를 막 바꿨는데

왜 일본조개의 가치가 오르냐? 이건 더쉬움. 어쨌든 조개는 생선과 달리 무한하지 못하기때문에

조개의 번식은 정해져있고 따라서 생산도 정해져있음.다시말해 1년에 뽑아내는 수량이 정해짐.

따라서 사람들이 많이 사다보면 품귀현상이 생기고 가격이 오르고 

그말은 다시말해 엔화의 가치가 오른다는 얘기임. 경매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될거임.

인기가 좋을 수록 호가가 올라가지?





그럼 지금 일본엔화는 어찌된것이냐, 이것도 간단함.

일본 어부들의 두목인 조개왕 아베는 자신들의 조개껍데기 상품이

위에서 말했듯 필리핀새끼들때문에 잘 안팔린다는것에 불만이 많았음.

근데 조개껍데기와 조개는 떨어뜨릴래야 떨어뜨릴 수가 없음.

필리핀과의 껍데기경쟁에서 이기려면 미국인에게 더 싸게 줘야하는데

그럴려면 껍데기의 가치를 떨궈야되고 그러기 위해선 조개의 가치를 떨궈야됨.

그러면서도 일본의 어부들이 잘 살 수 있어야돼.

그럴려면 어찌해야겠냐? 



여기서 나오는게 일본의 조개왕 아베의 아베노믹스였다.

일반적인 양적완화랑은 약간달리 아베의 조개정책은 수출과 내수를 둘다 잡으려는 계획이었음.

즉, 필리핀새끼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그렇게 얻어온 생선들을 여러방법으로 아껴서

일본내의 국민들도 모두 생선을 맘껏 먹게 해주겠다는 그런 취지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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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위해 조개왕 아베는 일본조개들이 번식하는 바다에 마카가루를 뿌렸다.

조개들 번식이 ㅆㅅㅌㅊ가 되면서 조개의 갯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게됐지.

따라서 조개의 양이 많아지니 위에서 경매원리의 반대급부로 가격이 하락하고

그렇게 조개의 가치를 낮추는데 성공하게된다. 조개의 가치가 낮아지자

조개껍데기 세공품의 가치도 낮아지게되고 결국 필리핀이 껍데기식탁 400개⇔생선1개

할때, 일본은 껍데기식탁 500개⇔생선1개로 경쟁에 이기는것 처럼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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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래가지 못했어.

조개의 가치는 떨어졌지만 일본어부들의 힘과 스킬은 정평이 나있었고

국제조개협회에서 한따까리 하다보니 평판이 꽤 괜찮았거든. 안전자산이었던거지.

그러던찰나에 브랙시트라고 영국놈들이 유로조개 못해먹겠다! 하고 깽판을 치니까

사람들이 안전자산인 일본조개로 너도나도 달려든거야.




문제는 일본조개는 지금 마카가루를 바다에 푼 덕분에  15지게 번식해버려서

그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았거든.

근데 더 큰 문제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조개를 

비정상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정상적으로 구매해갔다는거지.

브랙시트 때문에. 그럼어떻게 되겠어?

비정상적인 경매는 결국 비정상적인 호가를 낳게되고..





결국  조개왕 아베의 꿈은 물거품이 되버렸다는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지금

옆나라 일본의 이야기였다.








우화로 바꾸느라 현실경제의 복잡한 요소들은 가지쳤으니
경잘알 문돌이들은 시비걸지말아줘라..
걍 재미로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