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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VS 원자력 발전소

며칠전부터 좌좀새끼들이 원자력발전소가 어떻고 지랄하는게 보이더라고.


헌데 그 내용을 좀 읽어보니, 참 기가 찬 내용이 적혀있었어.







우리나라 원자로에서 유출된 물질이 지하수랑 반응하면 핵폭발이 일어날거다! 라는 헛소리부터,


이미 남부지역은 큰 위험에 빠졌기 때문에 갑자기 김모의원 사건이나 마약건을 터뜨린 거다! 라는 개소리까지.







이걸보고 원자력에 대하여 짦게나마 적어볼까 싶어.


이번 글의 주제는 크게 두가지.



2. 핵폭발.jpg


첫번째는 핵을 이용한 발전과 핵을 이용한 폭발의 차이점!




3. 원자력 발전.jpg

두번째는 핵을 이용한 발전의 종류!


그럼 본문 시작한다.

















1-1. 주원료.





4. 우라늄.jpg

원자력에 쓰이는 주된 원료는 뭘까?


많이들 들어봤겠지? 바로 우라늄이야.


헌데 우라늄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어.








이세상 모든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어. 이건 상식이지?


정확히는 중앙의 원자핵 주위에 전자가 돌고있는 형태야.




이 원자핵을 이루는게 바로 양성자야.


핵에 양성자가 몇개 들어있느냐에 따라서 어떤 물질인가가 결정되는거지.





헌데 원자핵에는 양성자 말고도 딴게 하나 더있어.


중성자라는 놈이다.






이놈은 양성자와는 달리, 물질의 성질에는 관여치 않아.


양성자 수만 같다면 중성자가 몇개 있든말든, 일단은 같은 물질이라는 거야.


대신에 몇가지 자잘한 점에서 차이를 보이게 되지.


이런 걸 동위원소 라고 불러.





9. 우라늄 238.jpg

자연계에 존재하는 우라늄은 99%이상이 우라늄238이야.



10. 우라늄 235.jpg

이 우라늄238의 동위원소가 우라늄235인데, 이건 그 수량이 노무노무 적어.


이 둘의 차이는 뭘까? 바로 우라늄 238은 상당히 안정적인 물질이라는 거지.









1-2. 핵분열이란?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의 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뤄진다고 위에서 말했지?




헌데 이 원자핵에다가 다른 중성자 한개를 쏘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원자핵은 두개로 딱! 갈라져 버려.






그러면서 강력한 에너지와 함께 2~3개의 중성자가 튀어나오게 돼.


이게 바로 핵분열이라는 거야.






튀어나온 2~3개의 중성자는, 또 다른 원자핵에 날아가서 박살을 내 버리지.


그럼 그 원자핵들은 또 2~3개의 중성자를 내뱉고...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


처음엔 중성자 1개가 핵분열 1회를 일으켰지만,


그다음엔 중성자 3개가 핵분열을 3회 일으키고....그다음엔 9회 27회 81회.....






가면 갈수록 엄청나게 뻥튀기가 되지?


이것이 연쇄반응이야.


딱 한번의 핵분열이 엄청난 횟수로 이어지는 거지.


핵분열을 하면 원자핵이 2개로 쪼개지면서 강력한 에너지가 나온다 했잖아?


그런데 연쇄반응까지 일어난다면?


ㅆㅆㅆㅆㅆㅆㅌㅊ 강력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올 터.






이걸 한방에 꾸앙! 하고 터뜨리는건 핵폭탄이고,


잔뜩 물을 타서 에너지만 뽑아내는 게 원자력발전이지.





16. 아인슈타인.jpg


참고로 E=mc² 요거 많이들 봤지?


E는 에너지. M은 물질의 질량. C는 빛의 속도.


다시말해 물질을 에너지로 바꾸면 감당못할 에너지가 나온다는 것인데.....


이건 현재까지는 불가능한 레벨이다.


다만 기존에 인류가 사용하던 방법. 즉 불을 피우는 것에 비하면 훨씬 효율이 좋을 뿐.



17. 반물질.jpg

반물질이 발견된다면 가능하겠지. 허나 아직은 머나먼 일이라....








1-3. 원자력을 이용한 폭탄.



위에서 우라늄에 대해 짧게 알아보았지?


자연상태는 대부분 우라늄 238. 그런데 이놈은 꽤나 안정적이라서, 핵분열을 일으키기가 좀 어려워.


반면에 동위원소인 우라늄 235는 훨씬 쉽게 핵분열을 일으킬 수가 있지.


그래서 원자력발전을 하거나 핵폭탄을 만들 때에는, 채취한 우라늄 238을 가공해서 써먹게 된다.




18. 플루토늄.jpg


핵폭탄의 경우는 주로 플루토늄을 사용해.


이건 우라늄을 가공해서 만든 물질이야.


천연도 있긴 한데, 노무노무 희귀해서 폭탄을 만들 정도로 채취할 수가 없어.


원자력발전의 방법 중에서 중수로형이란 방식을 취할 경우, 찌꺼기로 이 플루토늄이 튀어나온다 ㅋㅋㅋㅋㅋㅋ


전기는 전기대로 만들고, 플루토늄까지 공짜로 생산한다!?




19. 존나좋군.jpg

존나좋군!


그래서 이 중수로형이란게 국제적으로 엄청 뜨거운 감자야.


이에 관해선 조금 있다가 적을테니 여기선 이정도만 소개한다.





20. 핵폭발.JPG


플루토늄 같은 경우는 핵분열을 일으키기가 아주 쉬워.


때문에 이걸 이용해서 한방에 꾸앙! 하고 터뜨리는 폭탄이 바로 핵폭탄이지.




21. 히로시마 꽝.jpg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꼬마. Little Boy) 은 우라늄 235.



22. 나가사키 꽝.jpg

나가사키에 떨어진 게(뚱보. Fat man.) 바로 이 플루토늄을 이용한 폭탄이다.









1-4.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



반면에 잔뜩 물을 타서 천~~~천히 열기만 뿜뿜 하게 만드는게 원자력 발전이다.


핵분열이 일어나면 중성자는 2~3개씩 튀어나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고 했지?


헌데 이 중성자를 흡수해버리면?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가 없겠지?





24. 제어봉 및 냉각장치.jpg


이걸 이용하는게 바로 원자력 발전이다.


물을 사용하거나 제어봉이란 막대기를 쓰거나.....등등의 방식으로,


간신히 핵분열만 계속될 정도로 남겨두는 거다.




24-2. 터빈.jpg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열로 물을 끓이고 발전기를 돌리는 거지.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에서 핵폭발이 일어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해.







1-5. 체르노빌 폭발사고.



25. 체르노빌.jpg


그럼 체르노빌은? 폭발했잖아? 이런 의문이 튀어나오겠지.


이건 핵폭발이 아니야. 간단히 비유해볼게.




26. 끊는 냄비.jpg

냄비에 물을 가득히 넣고 끓인다 생각해봐.


보글보글 끓으면서 김이 나올 터.


근데 냄비뚜껑을 붙여버리고 구멍까지 몽땅 막았다 해봐.


어떻게 될까?


나중에는 뻥! 하고 터져버릴 거 아니야?






27. 폭발.jpg


체르노빌 사고는 바로 이렇게 일어난 폭발사고야.


당시 체르노빌의 관리자들이 무슨 생각을 한건지......


미리미리 발전소의 열을 식혀줬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어.


결국 열과 압력을 이기다 못해, 발전소 건물이 뻥! 하고 터져버린 거.


동시에 그 안에서 부글부글 하던 열기가 대기중으로 확~ 퍼져나가 버렸지.


그러면서 방사능도 함께 동유럽에 널리 뿌려진 것이고.




28. 버려진 도시. 프리피야트.jpg


워낙 병신같은 개병크가 연달아 일어난 탓에 결국 이런 대참사가 벌어지긴 했으나,


그래도 핵폭발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어.




29. 방사능.jpg


대신에 방사능 누출과 오염이라는 무서운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29-2. 후쿠시마.jpg


(후쿠시마는 발전소 내부의 열을 처리하지 못해서 녹아버린 케이스다.)












2-1. 원자력 발전소의 종류.





뉴스나 신문을 많이 본 게이들이라면 들어봤을거야.


경수로와 중수로.


어디서 들어봤을까?





30. 북한.jpg


바로 우리 북녘땅의 돼지들과 관련한 뉴스지.







31. 경수.jpg


1-3에서 조금 언급했었지? 중수로형 발전소.


우리가 잘 아는 물은 경수야.


별다른 특징이 없는 H2O. 그냥 물이지.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는 경수를 써서 핵분열을 조절하고 있어.


그래서 경수로형 원자로 라고 불리우지.





헌데 일부 발전소는 중수. 즉 무거운 물을 사용한다.


수소의 동위원소인 (1-1에서 설명) 중수소로 이루어진 물이 중수인데,


이걸 사용해서 핵분열을 조절하는 방식이야.


이 중수로의 특징은 바로 핵분열을 일으킨 뒤! 플루토늄이란 물질이 나온다는 거.


핵분열을 이용해서 물을 끓여 전기를 생산하고, 찌꺼기로는 플루토늄까지 GET!


그야말로 일석이조라 할수 있지.






근데 이 플루토늄은 뭐다? 바로 핵폭탄으로 쓰기에 노무노무 좋은 물질!


때문에 중수로형 원자로는 엄청나게 중요해.







33. IAEA.jpg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국제적인 관리를 위한 조직인 IAEA.


원자력의 병기화를 막기위한 국제 조약인 NPT.


이들이 가장 주의깊게 노려보는게 문제들 중 하나가, 바로 이 중수로형 원자로야.






2-2. 북한과 원자력발전소.




35. 김일성.jpg

1992년. 아직 김일성 이 종간나새끼가 살아있을 때.


북한은 그때부터 핵을 가지려고 온갖 난리법석을 떨었지.




36. 영변 핵시설.jpg


북한의 영변 지역에 미확인 원자력 시설이 들어섰고, 이걸 본 IAEA가 사찰하려 하였다가 거부당했어.



34. NPT.jpg

게다가 김일성은 NPT 조약과 IAEA 까지 탈퇴해버렸었다.





37. 클린턴.jpg

이걸 보고 빡친 미국의 클린턴 정부.





38. 선제공격.jpg


이걸 보고 심각하다 여긴 미국의 클린턴 정부는 이곳을 폭격할 계획까지 세웠었지.


아마 나이 좀 있는 게이들은 기억할거야.





39. 제네바 합의.jpg


허나 1994년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극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졌고,


북한은 영변의 핵시설을 봉인하는 대신에, 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와 기름을 지원받기로 약속함으로써,


일단 한차례 위기는 지나가게 된다.





40. 구라.jpg

헌데.....이 신용불량자 새끼들이 약속을 지킬 리가 없잖아?






41. 힙 쪼인트!.jpg


우덜 슨상님께서 지원해주신 물자와 자금 덕분에, 결국 북한은 핵폭탄을 완성하고 말았다.


여기서 촉발된 한반도의 핵위협은 오늘까지도 대한민국을 괴롭히고 있는 상태야......












세줄요약.


1. 원자력 발전은 폭탄과 다른 방식이라, 핵폭발이 일어날 수 없다.


2. 허나 방사능 누출 문제는 골때리는 문제 맞음.


3. 북한은 슨상님의 도움으로 결국 핵폭탄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