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문화재 전성기 시절 한번 봐 보자

우리나라 문화재가 나름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크고,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것도 많고, 자부심도 크지않노?

그런데, 한편으로는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문화재를 그냥

내 던져 넣고 이끼가 끼던말던 아무신경도 안쓰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발견당시와 일제시대 우리 문화재의 상태등을 사진으로 검색해서 일게이들한데 한번 소개해보려고 해.

1. 무령왕릉 (발견일 1971년)

무령왕릉은 신기하게도 아직 국보로 지정이 되지 않았더라.

대신에 안에 있던 유물들이 국보로 지정이 되었다. 어쨌든...

무령왕릉 발굴이 왜 대단한 거냐면, 일제 시대 이후로,

이런 어마어마한 발굴을 한다는 것이 최초였기 때문에

문화재 관련자들 서로 흥분이 되서 난리피는 바람에

기자들에게 소문도 쫙 ~~ 퍼지고 ..ㅍㅌㅊ?

역대급 문화재 발굴 치욕이라더라. 1~2년 걸려서 발굴해야 되는 엄청난 문화재를

2일만에 빗자루로 긁어 모았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지.

수천년간 도굴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지진을 경험한 무령왕릉 내부모습.

저기 앞에 있는 귀여운 동물

무령왕릉 석수 국보 162호.

무령왕릉을 복원시키는 모습...

던전 찾아 들어가는 것 같노.

최초 무령왕릉이 뭍혔을 때 모습을 복원한 것(물론 모형임)

2.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11호) (발견: 일제시대)

이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노??

한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게이들도 모르노?

이게 원래 본래 9층이었었는데,

세월의 풍파속에 완전 무너진 모습이었음

이 미륵사지 탑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라고 함.

백제 무왕때 만들어짐.

한창 뒤에 건설된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ㅈㄲ!

조선시대 세도정치하는 새끼들 직무유기 아니야??

하긴, 당시 조선시대에는

불교OUT을 외쳤기에

불교 문화재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음..

특히 정도전이 "불씨잡변"이라는 책을 만들 정도로 불교를 겁나게 깠다고 함. ㅍㅌㅊ?

여튼, 1915년 일제에 의해

콘크리트로 덧씌워 보수된 상태로 있었음.

2010년부터 복원중이라 함.

이 짤은 , 원래 미륵사지탑의 원형모습(모형)

아주 열시미 복원 중.

3. 서산 마애삼존불상 (과거 사진 1926년)

국보 84호. 백제. 위치.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백제 이후로,

고려시대, 조선시대 주민들 "저게 뭐여..." 하고 그냥 지나갔겠지.

하지만 사진으로 최초 기록된 건 1958년임.

캬. 근대화가 좋긴 좋노.

울집하고 가까운 곳인데, 한번도 못가봄..

원래 서산시 운산면이 중국에서 태안반도를 거쳐 부여로 통하던 옛 중국과의 교통로였데.

600년경 중국불교 문화의 자극을 받은 것으로 인정이 된거지.

그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 바로 이 마애불이다.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고, 최초 발견당시 사진이 찍힌 건 1958년이야.

즉, 발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보로 지정!

4. 석굴암 (통일신라. 국보24호)

너무너무 유명한 석굴암.

과거 발견당시(일제시대) 사진은 어땠을까?

조선인 보소..

석굴암 앞에서 떡하니 폼잡는 일본군. 부들부들..

석굴암 입구. 그냥 등산로 인 듯.

당시 석굴암은 그냥 돌덩어리에 불과한 듯하다.

그러나, 일제도 이 석굴암의 위대함을 알았는지.. 복원을 하기 시작함.

완.전.해.체.

우리 석굴암찡.. 추울 것 같노..

이렇게 대략적으로 복원함.

그리고 나서 관광객 러시....

그런데, 이 이후에도 복원을 하도 좆같이 해서, 천장에서 물새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함.

그래서 독립 후 다시 복구함.

확실히 시대가 흘러서 그런지

철근도 보이노...

완성. 그러나 이것도 부족해..

지금의 입구 모습.

저 문을 통해 들어가면, 석굴암 입구가 있음.

우리 근혜찡...

5. 불국사

(사적 제502호로 지정되었으며 1995년 세계문화유산목록 등록됨. 국보가 아닌데,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것이 참 교미하네..)

나는 불국사 사진 보고 정말 놀랐다.

진짜 조선시대 개 씹선비들, 불교 배척 때문에 이런 소중한 문화조차 신경도 안쓰고

단지 폐가로 남겨두었다...

불국사 대웅전 (1909사진) 문짝 보소. 동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런 허름한 사당같다.

내가 알고 있던 불국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폐허다 폐허.

통일신라 이후... 수백년이 흐르는 동안

누구하나의 손길도 닿지 않은 것 같다..

시발 조선 씹선비들..

계단이 물결모양 ㅍㅌㅊ?

그럼 지금의 불국사 모습은 어떨까?

불국사 첫 짤의 대웅전.

삐뚤삐뚤 계단의 현재 모습. 참 예쁘고 정갈하노...

현재 불국사는 40년전 1970년대부터 1973년까지 복원됐데.

이당시면 알지? 각하의 위엄이지.

복원당시에 워낙 자료가 없어서,

고려양식과 조선양식을 많이빌렸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