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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문화 ::

한국 문화는 어디로 가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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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그런 생각 해볼거야. 해외에 알려진 한국의 이미지란?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 '동양'이라고 대표되는 이미지란 일본 아니면 중국, 맨 마지막에 한국이 나오는,


뭐 그런 얘기는 20년 전부터 계속되어오고 있지. 비록 아무리 한국의 경제가 성장했다고 해도 말이야.


이유가 뭘까? 88올림픽을 열고 2002년 월드컵...국뽕쟁이들이 그렇게 눈물 줄줄 흘리며 자랑스러워 하는


큰 행사가 있었음에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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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소프트 파워라는 말 들어봤어?


군사력이나 경제 등 물리적 금전적 요소가 아닌, 자발적으로 이끌리는 매력을 뜻하지.


소프트 파워에는 여러가지가 있지. 사상, 이데올로기도 포함하지만, 소프트파워를 대변하는 것은 바로 문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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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해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문화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지.


영토를 확장시킬수도 있고....뭐 이건 게임 속의 이야기일 뿐이지만, 문화라는것이 국제화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적어도 그 파급력 만큼은 게임에 반영한거지.


문화적 컨텐츠가 많고 매력적일수록, 그 나라에 대한 어떠한 스테레오 타입이 일단 잡힌다는점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해외에 팔아먹는 K-POP이나 게임 등으로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 그런게 좋은 예지.










그런데 왜 아직도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그닥일까?


컨텐츠로 한국을 알리고 그만큼 문화력의 위상을 인정받으려면,


'한국은 이런 나라다'라는 지표라는게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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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지표를 지금의 K-Pop과 게임이 맡고 있긴 한데....


문제는 게임은 게임을 하는 유저가 이게 어느 나라의 게임인지는 그냥 '알고만 있는' 정도라는거고,


K-pop은 키치적인 문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거야.


사실 막말로 저건 기술과 자본만 좀 있다면 만들수 있거든.












제일 중요한건 전통문화에서 오는 컨텐츠가 그 나라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한다는거다.






늬들 액션 좋아하盧? 그럼 액션을 접목하여 예를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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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국을 볼까.



중국은 솔직히 '문화'라는 면에서 빨기는 참 힘들지.


중국놈들은 청나라 이전에는 자기네 조상들이 뭘 입고 살았는지도 모를 정도이니....


(정답 : 한푸, 당복. 청나라 이후의 옷들은 호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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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이새끼들은 '문화'대혁명때 즈그네 문명들 다 파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화'대혁명으로 전통문화 운지 ㅋㅋㅋ





"옛것은 버리고 오로지 마오 슨상님의 뜻에 따르자!"


좆미개한 짱개들 국민성 클라쓰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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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있는 고궁박물관






하지만 대만, 홍콩 등 중국 공산당 빨갱이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는


중국의 유물들을 사들이고 빼돌리고 하는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기에 그나마 중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진 유물들을 보존할 수 있었지.... 현재 중국 정부도 이런 개병크를 인정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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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빨갱이들이 전국구적 폭동을 일으켰다고 해서 수천년 역사의 자취는 없어지지 않는다.


아직까지 중국의 오랜 역사를 느낄만한 유적들은 얼마든지 남아있었지.


만리장성, 천안문, 자금성, 소림사, 병마용 등등....


중국 역사에 매력을 느낀 서양 학자들과 공산당의 손이 닿지 않은 대만 홍콩 등에서는


이런 역사를 널리 퍼트리고 알리려고 눈물겨운 노력을 했지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세계에 '중국은 이거다!' 라고 느끼게 해줬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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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쿵푸였어.


그리고 그 선봉에는 이소룡이 있었다. 할리우드에 '짓쿤도(절권도)' 열풍과 함께 중국권법에 대한 로망을


전 세계에 퍼트린 장본인이지. 정작 그 자신은 전통 권법을 벗어나고자 했지만....


'액션'이란 장르는 만국에 먹힐만한 장르였고 (지금도 그렇고),



거기에 신비한 중국권법 비스무리한 맨손 격투를 하는 중국인이 스크린에서 활약을 하는것은 이례적이었지.


사실상 이소룡이 등장하기 전, 스크린에서의 중국인은 그저 멍청하고 비열한 모습뿐이었으니까 말이야.








아 물론 지금의 중국 권법들은 절대 다수가 만들어진지 100~200년 정도 된 무술들이다.


여기에 중국 권법 4천년 드립을 쳐대가면서 온갖 미화 허풍을 떨어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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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이 죽은 뒤 성룡이 그 뒤를 이어서 '중국=쿵푸, 액션' 이라는, 일종의 스테레오 타입을


점점 확고히 하게 된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건 홍콩이 다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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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방한 이후, 중국 본토 내에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


아시아인의 취향에 맞춘 무협시리즈, 무협 영화, 중국 정통 액션판타지 등....


아무래도 중국 역사에서 아시아인이 느끼는 친밀감이 더하니까.





여기서 중국놈들이 무서운 이유가 뭐냐면,


'서양 수출용'과 '아시아 수출용'의 무협을 따로따로 제작한다는 점이지.


생각해보면 성룡은 '현대적인 쿵푸'로 미국과 할리우드에 주로 진출했고,


이연걸 역시 미국 진출을 하긴 했지만, 아시아인의 취향에 중점을 둔,


중국풍 작품인 '영웅', '소오강호' 등의 역사물을 찍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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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대중적인 개그 요소를 엄청 넣은 주성치도 빼놓을수 없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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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중국은 대중적인 액션이란 장르를 통해서 쿵푸를 알렸고,


종국에는 '중국 문화' 에 대한 전반까지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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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보자. 일본은 대개 문화 컨텐츠적인 면에서는 갈라파고스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게임도 그렇고 만화도 그렇고 외산 문화에 굉장히 강하지.




일본이란 나라는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퓨전해 나가는 것,


이게 일본 소프트파워의 강점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일본에서는 중국풍 '무협물'이 그다지 퍼지지 않은, 아주 마이너한 장르로 취급되는 나라다.


왜냐면 이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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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로 대변되는 '찬바라' 장르가 이미 수백년 전부터 유행중이었다.




이 증거는 우리나라 18세기 저서인 '청성잡기'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하지,


아니, 일본의 '삼랑전'이라는 듣보잡 찬바라 소설이 이미 조선 양반 사대부들 사이에서 유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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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일본의 키 콘텐츠는 바로 '사무라이'와 '닌자'에서부터 시작되었지.


찬바라의 내공은 서양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날렵하고 예리한 일본도, 검은 복면을 뒤집어쓴 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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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프트파워는 결국, 자기네들이 굴복시킨 일본에게 매료되게 만들었다.


나치 독일을 비판하며 '쉰들러 리스트'를 만들면서 눈물 뚝뚝 흘렸던 그 스티븐 스필버그가


미화된 '사무라이 정신'이란 일뽕에 취해서 '태양의 제국'을 만든게 바로 그 강력한 증거다.





이게 소프트파워의 무서움이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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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빌'의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를 알지? 시대가 낳은 희대의 천재 B급영화 감독이지.


이 영화는 앞서 말한 중국과 일본, 두곳에서 만든 컨텐츠의 오마쥬 집합소였지.


'용쟁호투'에서 이소룡이 입고 나왔던 노란 타이츠, 그리고 야쿠자들 사이에서 일본도를 들고 대결하는 모습은


마치 단신으로 적지에 뛰어든 닌자가 수십명의 사무라이들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물론 이 영화가 한국 감독이 만든 '죽음의 다섯 손가락'이란 영화에서도 영감을 얻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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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다섯 손가락'의 한국 제목은 '철인' 또는 '천하제일권'이란 제목으로 나오기도 했다....


아니 근데 이게 어딜봐서 한국영화냐? 중뽕맞은 홍콩 영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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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도 이러한 시도를 많이 해보긴 했지.


한국의 정서를 담아낸 전통적 액션을 시도하긴 했는데,




문제는 그동안 한국이 중뽕과 일뽕을 너무 많이 빨았다는거다.





하도 중국발 무협물이 판치는 바람에 이게 우리나라 고유의 것인지, 아니면 중국 무협물의 짝퉁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지.




그렇다고 우리나라 역사 고증을 하자니 사료가 너무 부족하다.




뭐 어찌어찌해서 고증 쩔게 해서 나오면....




중국이랑 너무 비슷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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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의 근본은 우리나라가 중국 응딩이 밑에서 붙어 살았다는거겠지...


신라시대에도 당나라 의복과 연호를 사용해 왔고, 고려시대에는 송대에 영향을 받았고,


조선시대에는 명나라에서 영향을 받았고..... 나라가 천년 넘게 중뽕을 마시면서 살아왔으니


이게 어디 비슷하지 않고 배기겠냐 이기야









결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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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폭주하는거다.




이쯤 되면 아예 창작 수준인지라 고증은 이미 물건너간거다.


중국 한국 헷갈리는걸 떠나서 이건 아예 바바리안 혹은 길드워 퀄리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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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전통 액션'을 통해서 본 우리의 전통문화 컨텐츠....비참한 수준이지?



우리의 소프트파워는 생각보다 매우 얄팍하다. 그러니 고작 케이팝, 한국영화로 대변되는



한류로 국뽕 한사발 마실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한국의 전통문화로써



세계에 더 어필할수 있는지를 연구해야 하는거다.



지금 한국의 문화는 세계에서 아주 비참한 수준이다.


고작 한류 가지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결론



- 중국과 일본은 전통문화 컨텐츠로 해외 마케팅 성공

- 한국의 전통문화 컨텐츠는 이미 정체성 공황상태

- 총체적 소프트파워 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