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분양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자

뉴스를 보는데 부동산 활황 조짐이라면서 이런 기사들이 보이는게 아니겠노?

미분양주택수는 건설사가 이미 지었거나 건설중인 주택을 아직 소비자에게 분양하지 못한 물량을 말하는것으로

제조업으로 치면 창고에 쌓인 재고라고 할수 있어 제조업도 장사가 안되면 재고가 쌓이듯이 부동산이 불황이면 미분양주택이 쌓이겠지

그런데 뉴스만 보고 곧이 곧대로 믿을수는 없으므로 직접 찾아보았어

출처, 한국은행

전국의 미분양주택수야 과거 2008년 말에는 전국적으로 무려 16만채나 분양이 되지 않았지

정말 기사대로 미분양주택수가 엄청나게 줄었네!

이제 부동산 불황은 끝이구나!

빨리 집 사야겠다!

저것만 보고 단순히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을까?

우리가 흔히 부동산을 얘기할때 메인은 어디일까? 광주? 제주도? 강원도?

서울과 그 위성도시들 이른바 서울+인천+경기도=수도권이라고 할수 있지

왜냐하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들이 몰려있기 때문이고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기 때문이야

그럼 이 도시들의 미분양주택수를 한번 볼까?

서울의 미분양주택수야. 전혀 줄지 않고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과거 노짱이 강남 아줌마들과 부동산과의 전쟁 선포를 하며 촌극을 벌였던때인

2003~2007에는 아파트가 노무노무 잘 팔려서 미분양주택수 바닥인게 보이노?

노짱 경제 대통령 ㅍㅌㅊ? ㅋㅋ

다음은 인천을 볼게

인천도 역시 마찬가지야

서울처럼 미분양주택수가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을뿐만 아니라 수치를 자세히 보길 바래

미분양이 5,000호나 돼 아파트 단지 하나에 평균적으로 500~1000 가구가 들어간다고 보면

무려 아파트 단지 10~20 개가 통채로 미분양인 상황이야

다음은 경기도를 볼까?

경기도도 마찬가지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

경기도의 미분양주택수는 인천의 5배야 무려 25,000호

2008년 이후 미분양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는것을 알수 있어

마지막으로 서울+인천+경기도를 다 합친 수도권을 볼게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수는 전혀 줄지 않았어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갱신중이지

부동산 활황이던 2002~2007에는 엄청 낮은게 보이지?

집이 없어서 못살정도로 부동산이 정말 활황이라면 저런 모습이 나타난다는것이야

그럼 처음에 전국 미분양주택수가 사상 최저라는 그래프는 무슨 뜻일까?

부동산의 메인에 해당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싼 아파트들만 팔렸다라는 뜻일뿐이야

과연 우리는 이걸 부동산 호황이라고 할수 있을까?

그렇다면 최근 왜 이런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을까?

건설사들이 팔아야 될 물건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야

부동산의 향방을 함부러 전망할수는 없지만

뉴스에서 하는 말만 듣지말고 사실을 직시하고

섣불리 언론에 부화뇌동 당하지 않길 바래